집에서는 아이의 말을 대부분 알아듣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처음 만난 사람은 자꾸 되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은 아이의 말버릇과 상황을 익숙하게 알고 있어 부족한 발음을 자연스럽게 짐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례의 아이도 만 4세였고 가족과 대화할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상담에서 “아이의 발음을 알아듣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발음 평가를 받았습니다.

※ 본 콘텐츠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가상 인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평가 결과와 치료 목표, 변화 속도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대충 알아듣는 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 발음을 거의 못 알아듣겠다고 하셔서 바로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1. 치료 전 상황:
설소대보다 잘못 익힌 조음 위치
보호자는 혀 밑의 설소대가 짧아 발음이 부정확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평가 결과 이 아이는 설소대 문제가 아니라, 특정 소리를 만들 때 혀를 대는 위치와 바람을 내보내는 방법을 잘못 익힌 상태였습니다.
어떤 소리를 다른 소리로 바꾸는지, 단어와 문장에서 발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핀 뒤 아이가 어려워하는 소리부터 치료 목표를 정했습니다.
2. 치료 과정:
거울과 바람 놀이로 입 모양 익히기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거울과 그림카드, 바람을 활용했습니다. 거울을 보며 혀가 닿는 위치와 입 모양을 확인하고, 깃털이나 가벼운 종이를 움직이며 바람이 나가는 방향도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소리, 다음에는 짧은 단어, 익숙해진 뒤에는 문장과 대화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보호자도 집에서 짧게 연습할 수 있도록 같은 방법을 안내받았습니다.
3. 치료 결과:
아이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이 늘어남
치료를 이어 간 뒤 보호자는 아이가 웅얼거리던 발음이 또렷해졌고, 낯선 사람 앞에서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친구나 다른 부모님도 아이 말을 알아들으니 속이 시원했어요. 아이도 기죽지 않고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는 해당 아이의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가 관찰한 내용입니다. 발음 오류의 종류와 익힌 습관에 따라 필요한 연습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산소리이비인후과 한마디
가족이 알아듣는다는 이유만으로 발음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래나 선생님이 자주 되묻고 아이도 말하기를 피한다면, 설소대부터 단정하지 말고 어떤 소리와 조음 위치에서 어려움이 생기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