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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갑상샘암, thyroid cancer, thyroid carcinoma

마지막 업데이트

갑상선암(thyroid cancer)은 ‘갑상선을 이루는 세포에서 시작한 악성종양’입니다. 흔한 분화갑상선암부터 드문 수질암과 역형성암까지 성질이 다른 여러 암을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갑상선의 암 병변과 주변 목 림프절, 세포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

갑상선결절과 암의 차이

갑상선결절은 주변 갑상선 조직과 구분되는 국소 병변입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며, 결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암을 뜻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암이 있어도 갑상선 기능검사와 TSH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결절 크기, 혈액검사 또는 초음파 특징 하나만으로 암을 확정하거나 완전히 배제하지 않습니다. 초음파 위험도와 세포검사, 필요하면 수술 조직을 함께 봅니다.

네 가지 주요 유형

갑상선암은 시작한 세포와 자라는 방식에 따라 나눕니다.

유형시작 세포와 특징
유두암여포세포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분화갑상선암으로 목 림프절을 함께 평가함
여포암여포세포에서 생기며 피막이나 혈관 침범을 수술 조직에서 확인해야 할 수 있음
수질암칼시토닌을 만드는 C세포에서 생기며 일부는 RET 유전자 변화와 가족력이 관련됨
역형성암매우 드물지만 빠르게 자라고 기도를 위협할 수 있어 긴급한 다학제 평가가 필요함

유두암, 여포암과 온코사이트 갑상선암 등은 여포세포 기원 분화갑상선암에 들어갑니다. 2025년 미국갑상선학회 지침은 성인 분화갑상선암 전용이므로 그 권고를 수질암과 역형성암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증상과 위험 단서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검진이나 다른 목 영상에서 결절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목의 단단한 혹이나 경부 종물, 목 옆 림프절이 먼저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다음 소견은 빠른 평가가 필요한 단서입니다.

  • 짧은 기간에 커지는 단단하거나 고정된 목 덩이
  • 새로 생겨 지속되는 쉰 목소리
  •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 불편한 압박 증상
  • 목 옆의 단단하거나 커진 림프절
  • 어린 시절 또는 과거의 목 방사선 노출
  • 갑상선암이나 MEN2의 가족력

이런 단서가 있어도 암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 증상이 없어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진단에 쓰는 검사

진료에서는 덩이의 성장과 증상, 방사선 노출과 가족력을 묻고 갑상선과 목 림프절을 진찰합니다. TSH와 갑상선호르몬은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이며 암 여부를 직접 가리는 종양표지는 아닙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결절의 구성과 밝기, 모양, 경계와 석회화성 밝은 점을 살피고 중앙과 측면 목 림프절을 함께 봅니다. 의심스러운 결절이나 림프절은 세침흡인검사로 세포를 얻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세침검사 결과는 흔히 베데스다 범주로 보고합니다. ‘악성’이나 ‘악성 의심’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근거지만, 비진단이나 불확정 결과는 반복검사, 분자검사, 관찰 또는 수술 가운데 다음 단계를 골라야 합니다.

여포성 종양은 세포 모양만으로 양성 선종과 암을 완전히 나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막이나 혈관 침범을 수술 조직에서 확인해야 진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암종에 따라 달라지는 혈액과 유전검사

모든 갑상선결절에 같은 종양표지와 유전검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 수질암을 의심하면 칼시토닌과 CEA, 세포 또는 조직 표지를 암종 확인에 맞춰 평가합니다.
  • 수질암이 확진되면 가족력과 관계없이 유전상담과 생식세포 RET 검사를 권합니다.
  • 병적 생식세포 RET 변이가 확인되면 가족의 유전상담과 검사를 연결합니다.
  • 분화갑상선암의 분자검사는 불확정 결절의 수술 판단이나 진행성 암의 표적치료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역형성암은 치료를 늦추지 않으면서 BRAF V600E를 포함한 신속한 분자검사를 검토합니다.

칼시토닌과 CEA는 유두암이나 여포암의 일반 추적 표지가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 변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치료제를 자동 선택하지도 않습니다.

병기와 재발 위험도의 차이

  • AJCC 병기: 암의 크기와 주변 침범, 림프절과 원격전이, 암종과 나이 등을 바탕으로 해부학적 범위와 사망 위험을 설명합니다.
  • ATA 재발 위험도: 분화갑상선암 수술 뒤 암이 남거나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가늠해 추가치료와 추적 강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1기저위험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병기가 낮아도 재발 위험을 따로 평가할 수 있고, 치료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 림프절로 번진 경부림프절전이도 위치와 개수, 크기와 갑상선 밖 침범 등을 함께 봅니다. 림프절전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원격전이나 말기를 뜻하지 않습니다.

치료 원칙

치료는 암종, 크기와 위치, 갑상선 밖 침범, 림프절과 원격전이, 분자 특징, 나이와 동반질환, 환자의 선호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수술

분화갑상선암의 수술 범위는 갑상선 한쪽 엽을 제거하는 엽절제부터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갑상선암에 전절제와 예방적 경부청소술을 일률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수질암과 역형성암은 분화암과 수술 범위와 치료 순서가 다릅니다. 특히 역형성암은 기도 안전과 절제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며, 수술을 서두르기 전에 신속한 병리와 분자 확인, 다학제 계획이 필요합니다.

방사성요오드와 갑상선호르몬

방사성요오드는 수술 뒤 남은 갑상선 조직이나 요오드를 흡수하는 분화갑상선암을 치료할 때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모든 유두암과 여포암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수질암과 역형성암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갑상선 전절제 뒤에는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합니다. 분화갑상선암에서는 TSH가 암세포를 자극하지 않도록 목표를 낮게 잡을 수 있지만, 억제 강도는 재발 위험과 치료 반응, 심장과 뼈 위험에 맞춰 정합니다. 모든 환자에게 평생 강한 억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능동감시와 전신치료

선택된 매우 낮은 위험의 작은 유두암은 경험 있는 의료진이 정해진 간격으로 초음파를 보며 능동감시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아니고, 모든 작은 암이나 수질암과 역형성암의 기본 선택도 아닙니다.

수술과 방사성요오드로 조절하기 어려운 진행성 분화암, 진행성 수질암과 역형성암에서는 종양의 유전자 변화와 진행 속도, 증상을 보고 표적치료나 다른 전신치료, 외부방사선치료를 검토합니다.

치료 뒤 추적

추적은 암종과 수술 범위, 초기 위험과 치료 반응에 맞춰 조정합니다. 진찰과 목 초음파, 필요한 영상과 혈액검사를 조합합니다.

갑상글로불린은 여포세포에서 만들어지므로 유두암과 여포암 같은 분화갑상선암의 전절제 뒤 추적에 주로 씁니다.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 조직과 항갑상글로불린항체가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엽절제 뒤에는 해석이 더 제한됩니다. 갑상글로불린은 수질암 추적 표지가 아닙니다.

수질암은 칼시토닌과 CEA를 추적에 사용합니다. 숫자 하나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와 영상, 증상을 함께 봅니다. 정해진 추적을 마쳤다고 임의로 갑상선호르몬을 줄이거나 끊지 않습니다.

임신과 소아의 경계

임신 중 새로 발견한 갑상선암은 암종과 초음파 위험, 성장, 림프절, 임신 시기와 환자의 선호를 함께 보고 검사와 수술 시점을 정합니다. 임신 중에는 방사성요오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아 분화갑상선암은 성인과 림프절 분포, 재발 위험과 치료 뒤 장기 영향이 달라 소아 전문 기준으로 관리합니다. 성인 수술 범위나 방사성요오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변화

목 덩이가 빠르게 커지면서 숨쉬기 어렵거나 거친 숨소리가 나고, 침도 삼키기 어렵다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얼굴이나 목이 붓고 어지러워 쓰러지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도 바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빠르게 자라는 역형성암 외에도 결절 안 출혈과 감염 등 다른 원인이 이런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인을 스스로 구분하려 하지 말고 먼저 기도와 전신 상태를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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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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