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고실경화증

중이경화증, tympanosclerosis

마지막 업데이트

고실경화증(tympanosclerosis)은 반복되거나 오래된 중이 염증과 손상 뒤 고막 또는 중이에 흰 흉터성 반점과 칼슘 침착이 생기는 변화입니다. 고막에만 국한된 경우는 고막경화(myringosclerosis)라고 구분합니다.

고막의 얇은 흰 반점과 중이 이소골 주변의 경화판을 비교한 그림

어디에 생기나

경화판이 생긴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 고막경화: 고막에 얇고 하얀 판처럼 보이는 변화
  • 중이 고실경화: 중이 점막 아래와 이소골 주변까지 이어진 변화
  • 이소골 고정: 흉터성 조직이 이소골 움직임을 제한한 상태

고막에 흰 반점이 보여도 모든 사람에게 난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왜 생기나

만성 중이염처럼 오래되거나 반복된 염증 뒤 생길 수 있습니다. 고막 환기관을 넣었던 자리에 고막경화가 보이기도 합니다.

염증 뒤 조직이 유리질화되고 칼슘이 침착되는 과정이 알려져 있지만, 한 가지 원인만으로 모든 환자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청력에 어떤 영향을 주나

고막의 작은 반점만 있으면 청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화판이 이소골의 움직임이나 등골판을 고정하면 소리 전달이 줄어 전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고막만 일부 침범: 청력 변화가 없거나 작을 수 있음
  • 이소골 주변 침범: 공기전도 소리 전달이 떨어질 수 있음
  • 만성 염증 동반: 고막 천공이나 중이 점막 문제도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음

겉으로 보이는 흰색의 크기만으로 청력 정도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확인하나

이경검사로 고막의 반점과 천공 여부를 보고 청력검사로 소리 전달 영향을 확인합니다.

  • 순음청력검사: 기도와 골도 역치를 비교합니다.
  • 고막운동성검사: 고막과 중이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 측두골 CT: 중이 병변 범위나 다른 구조 문제가 의심될 때 검토합니다.
  • 수술 소견: 이소골 고정 범위가 수술 중 최종 확인되기도 합니다.

이경화증과 다릅니다

이경화증은 주로 등골 주변 뼈가 비정상적으로 재형성되는 질환입니다. 고실경화증은 염증과 손상 뒤 고막 또는 중이에 생긴 흉터성 변화입니다.

두 질환 모두 등골 움직임을 제한하고 전음성 난청을 만들 수 있지만 생기는 과정과 수술 판단이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같은 병으로 보지 않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청력저하가 없는 고막경화는 보통 제거하지 않습니다. 기능에 영향을 주는 중이 병변에서는 상태에 따라 고실성형술과 이소골 재건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경화판이 등골판까지 붙어 있으면 제거 과정에서 내이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수술로 충분한 청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재건 효과가 부족하면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소아

임신 중 고실경화증 수술 시기를 직접 정하는 근거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아는 중이염이나 환기관 삽입 뒤 고막경화가 보일 수 있습니다. 흰 반점만 있다는 이유로 수술하지 않고 청력과 중이 상태를 함께 봅니다.

관련 용어

  • 고막: 얇은 흰 경화판이 보일 수 있는 구조
  • 만성 중이염: 고실경화가 생기기 전 동반될 수 있는 염증
  • 전음성 난청: 이소골 움직임이 제한될 때 생길 수 있는 청력저하
  • 이경화증: 등골 주변 뼈의 재형성으로 생기는 감별 질환
  • 고실성형술: 기능에 영향을 주는 중이 병변에서 검토할 수 있는 재건 수술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필진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