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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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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비강내시경은 빛과 카메라가 달린 가는 내시경을 콧구멍으로 넣어 비강과 코 뒤쪽을 직접 살피는 검사입니다. 앞쪽 코 진찰만으로 보이지 않는 점막과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은 단단한 경성 내시경과 휘어지는 굴곡형 내시경으로 나뉩니다. 의료진은 검사 목적과 코의 구조에 맞는 기구를 고릅니다.

진료 의자에 앉은 환자의 한쪽 콧구멍으로 가는 내시경을 넣어 비강을 살피는 장면
비강내시경은 코 앞쪽 진찰로 보이지 않는 비강과 코 뒤쪽을 직접 확인할 때 선택하는 검사입니다.

코막힘이나 콧물이 있다고 누구나 받아야 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증상과 앞쪽 코 진찰만으로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거나 코 뒤쪽까지 살펴야 할 때 시행합니다.

언제 확인하는 검사인가요

코 증상이 오래가거나 한쪽에 치우쳐 나타나면 코 앞쪽만 살펴서는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비강내시경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코 안쪽과 비인두를 자세히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폐색이 계속되거나 한쪽 코만 막혀 구조적인 문제가 의심될 때
  • 한쪽 비루, 후비루,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나 이물이 의심될 때
  • 비출혈이 반복되거나 한쪽에서만 나 출혈 부위를 찾아야 할 때
  • 비용종, 종괴, 외상이나 다른 코안 병변이 의심될 때
  • 후각장애가 코안의 폐쇄나 염증과 관련 있는지 살필 때
  • 만성 비부비동염의 염증 소견이나 수술 뒤 상태를 확인할 때

급성 비부비동염은 보통 증상과 기본 진찰을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증상이 잘 설명되지 않거나 이물과 종괴 같은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내시경으로 코 뒤쪽까지 살핍니다.

무엇을 볼 수 있나요

내시경을 넣으면 비중격, 하비갑개, 중비갑개와 코 뒤의 비인두를 볼 수 있습니다. 점막이 부어 있는지, 가피나 분비물, 비용종, 출혈 부위와 이물이 있는지도 살핍니다. 비중격만곡증이 뒤쪽까지 이어지는지, 하비갑개 비대가 코 안의 공기 통로를 얼마나 좁히는지도 확인합니다.

내시경으로 볼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술로 통로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는 닫힌 부비동 내부까지 직접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깊은 부비동과 뼈의 구조, 합병증이나 수술 범위를 살펴야 할 때는 부비동 CT를 따로 선택합니다. 비강내시경과 부비동 CT는 보는 부위와 목적이 다릅니다.

검사 전 준비

일반 외래 진단 내시경은 대개 특별한 금식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진정이나 전신마취 또는 별도 시술이 함께 예정됐다면 준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때 받은 안내를 따릅니다.

코 수술이나 외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코피가 자주 나는지, 출혈질환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지 미리 알립니다. 국소마취제나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한 뒤 불편했던 경험도 중요합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를 비롯해 복용 중인 약은 의료진에게 알리되, 검사 전에 임의로 끊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검사 전에 이야기합니다. 비강내시경은 CT와 달리 전리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충혈제거제나 국소마취제를 쓸지는 임신 여부와 병력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검사 과정

검사는 보통 의자에 앉아서 받습니다. 필요하면 코안의 공간을 넓히는 비충혈제거제나 불편을 덜어 주는 국소마취제를 먼저 뿌립니다. 약을 쓰지 않고 바로 검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진은 가는 내시경을 한쪽 콧구멍에 넣고 코바닥을 따라 천천히 뒤쪽으로 이동합니다. 확인해야 할 부위에 따라 반대쪽 코도 살핍니다. 검사 범위와 시간은 코의 구조와 증상, 검사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사 중 느낄 수 있는 점

압박감, 재채기 느낌, 눈물과 잠깐의 불편이 생기기도 합니다. 통증, 심한 어지럼이나 숨쉬기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말합니다. 의료진은 검사를 잠시 멈추거나 기구와 방법을 조절합니다. 갑자기 고개를 돌리거나 내시경을 손으로 잡지 않습니다.

국소마취제를 썼다면 코와 목이 잠시 저릴 수 있습니다. 목의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먹고 마시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검사실이 알려 준 시간을 따릅니다. 마취하지 않은 검사까지 고정된 금식 시간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

내시경에서 점막 부종과 분비물이 보이면 코 안에 염증이 있다는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만으로 비염의 원인이나 특정 알레르겐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알레르기 감작 여부와 실제 노출의 관련성은 병력과 알레르기검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코안의 통로가 열려 보인다고 냄새를 맡는 기능까지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냄새를 감지하고 구분하는 능력은 후각검사로 따로 평가합니다. 내시경만으로 세균의 종류나 조직의 성격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내시경으로 코 안을 보는 검사와 내시경을 이용한 배양검사, 조직검사, 이물 제거, 소작이나 수술은 서로 다른 처치입니다. 검체를 채취하거나 치료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마취 방법, 출혈 위험,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을 별도로 설명받습니다.

소아에서 확인할 점

소아도 나이와 코의 크기에 맞는 작은 내시경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깨어 있는 상태로 검사할 수 있는지는 아이의 나이와 협조도, 확인해야 할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 아래 검사하기도 합니다. 코 뒤의 비인두와 아데노이드를 살필 때도 같은 조건을 고려합니다.

검사 뒤 주의할 점

단순 검사 뒤에는 대개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소량의 코피와 코 또는 얼굴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피가 멎지 않거나 통증이 계속 심해지고, 발열, 오한 또는 악취성 분비물이 생기면 검사한 의료기관에 연락합니다. 입술, 입, 혀나 목이 갑자기 붓거나, 숨쉬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심하게 어지럽거나 혼돈이 생기거나, 쓰러지거나 반응이 떨어지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합니다. 잠깐의 코와 목 저림이나 가벼운 어지럼은 이런 중증 알레르기 증상과 구분하고 검사자에게 바로 알립니다.

관련 용어

  • 비강: 내시경으로 직접 살피는 코안 공간
  • 부비동 CT: 깊은 부비동과 뼈의 범위를 살피는 영상검사
  • 알레르기검사: 증상과 관련된 감작 여부를 살피는 검사
  • 후각검사: 냄새 감지와 식별 능력을 살피는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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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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