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사레

사래, coughing during swallowing

마지막 업데이트

사레는 음식이나 물, 침을 삼키는 동안 또는 직후에 갑자기 기침하는 증상입니다. 음식물이 기도 쪽으로 잘못 향했을 때 나타나는 보호 반응일 수 있지만, 사레 한 번만으로 흡인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물을 삼키다 기침하는 사레와 기도 보호 반응

반복되는 사레

가끔 급하게 물을 마시다 한두 번 기침하는 것만으로 병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레가 자주 반복되거나 식사 방식이 달라졌다면 연하장애의 신호인지 살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 물이나 국처럼 묽은 액체를 마실 때마다 기침합니다.
  • 삼킨 뒤 목소리가 젖거나 가글거리는 소리로 바뀝니다.
  • 음식이 입이나 목에 남고 여러 번 삼켜야 내려갑니다.
  • 식사가 오래 걸리고 먹는 양이 줄거나 체중이 빠집니다.
  • 식사 뒤 숨이 차거나 열과 흉부 감염이 반복됩니다.

언제, 무엇을 먹을 때,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 기록하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에서만 생기는지, 밥이나 고기처럼 씹어야 하는 음식에서도 생기는지에 따라 살필 문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인 평가

삼키는 과정에는 입술과 혀, 인두와 후두, 식도뿐 아니라 여러 신경과 근육이 함께 움직입니다. 나이가 들며 삼킴 기능이 약해질 수 있고, 뇌졸중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계질환, 두경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전신 쇠약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게 하거나 졸림을 일으키는 약도 확인합니다.

의료진은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식사 양상을 묻고 입과 목의 움직임, 목소리, 기침하는 힘과 호흡 상태를 살핍니다.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과 가슴 쪽에 걸리는 느낌은 원인이 다를 수 있어 위치와 양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찰만으로 삼킴의 모든 순간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필요하면 음식을 직접 삼키며 살피는 임상 연하평가를 하고, 비디오투시연하검사광섬유내시경 연하검사로 음식이 지나가는 경로와 기도 침입 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흡인과 질식은 다릅니다

흡인은 음식이나 물, 침이 성대 아래 기도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기침으로 일부를 밀어낼 수 있지만, 남은 물질이 폐로 내려가면 흡인성 폐렴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질식은 음식물이나 이물이 기도를 막아 공기가 지나가지 못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사레가 들려 힘차게 기침하는 상태와 숨도 말도 못 하는 완전 기도폐쇄는 대응이 다릅니다. 사레라는 일상어 하나로 두 상황을 섞어 설명하면 안 됩니다.

사레가 없어도 확인할 경우

음식물이 성대 아래 기도로 들어가도 기침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흡인이 있습니다. 기침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삼킴이 안전하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임상 연하평가와 기기검사를 검토합니다.

집에서 조심할 점

반복해서 사레가 든다고 물이나 음식을 무조건 걸쭉하게 만들거나 특정 자세를 따라 하지는 않습니다. 안전한 음식의 질감과 고개 자세는 문제가 생기는 단계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잘못 적용하면 오히려 충분히 먹고 마시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식사 중에는 서두르지 않고 한입의 양을 줄이며, 졸리거나 숨이 많이 찬 상태에서는 억지로 먹이지 않습니다. 이미 전문가에게 식사 자세와 음식 질감을 안내받았다면 그 지침을 따릅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렵다고 임의로 부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약에 따라 부수면 안 되는 제형이 있으므로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확인합니다.

응급 상황

음식이 걸린 뒤 숨을 쉬거나 말하거나 힘껏 기침할 수 없거나 입술이 파래지고 반응이 떨어지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기침할 수 있는 사람의 목을 손가락으로 더듬어 음식을 꺼내려 하지 않습니다.

사레가 반복되면서 열이 나고 가래가 늘거나 숨이 차는 경우, 식사량과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미루지 말고 진료받습니다. 특히 뇌졸중이나 신경계질환이 있거나 최근 두경부 수술을 받은 사람은 작은 변화도 의료진에게 알리는 편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필진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