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과민반응(type I hypersensitivity)은 특정 알레르겐을 인식하는 IgE와 비만세포가 중심이 되는 즉시형 면역 반응입니다.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면 히스타민 같은 매개물질이 빠르게 나오며 콧물, 재채기, 가려움이나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제1형 과민반응
- 국내 동의어: 제I형 과민반응, I형 과민반응, IgE 매개 제1형 과민반응
- 영문명: type I hypersensitivity
- 영문 관련 표현: type I hypersensitivity reaction, IgE-mediated type I hypersensitivity
- 인접 표현: 즉시형 과민반응, immediate hypersensitivity
- 용어 성격: 질환명이 아닌 면역 반응 기전
- 서비스 범위: 정보 제공
즉시형이라는 말은 알레르겐에 노출된 뒤 수분에서 수시간 안에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빠르게 나타나는 모든 과민반응이 반드시 IgE 기전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제1형의 1은 첫 노출이나 첫 반응을 뜻하지 않습니다. 과민반응 기전을 나눈 고전적 분류 번호입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감작되었거나 구조가 비슷한 다른 알레르겐에 노출되었을 수 있습니다.
IgE가 반응을 시작하는 순서
먼저 면역계가 특정 물질을 알레르겐으로 인식하면 그 물질에 특이적인 IgE가 생길 수 있습니다. IgE는 코점막과 피부 같은 조직의 비만세포 표면에 붙습니다. 이 상태를 알레르겐 감작이라고 합니다.
같은 알레르겐이 다시 들어오면 인접한 IgE 두 개 이상을 연결합니다. 그러면 비만세포가 활성화되고 히스타민, 트립타제, 류코트리엔 같은 매개물질을 내보냅니다. 이 물질은 혈관을 넓히고 투과성을 높이며, 분비를 늘리고 신경을 자극합니다.
초기 반응과 후기 반응
초기 반응은 노출 뒤 수분 안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일어난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모양은 다릅니다.
- 코와 눈: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 눈물
- 피부: 두드러기, 홍반, 부종
- 아래기도: 기침, 쌕쌕거림, 숨차는 느낌
- 소화기: 복통, 구토, 설사
- 전신: 호흡곤란, 혈압 저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몇 시간 뒤에는 염증세포가 모이며 후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기 반응은 모든 사람에게 생기지 않으며 초기 반응과 강도도 같지 않습니다.
코에서 나타나는 반응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코점막의 비만세포가 특정 흡입 알레르겐에 반응합니다. 히스타민이 신경을 자극하면 재채기와 비강 소양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 투과성과 분비가 늘면 비루와 코막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만으로 제1형 과민반응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감염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 약물 자극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노출에서 반복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감작과 임상 알레르기의 차이
감작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가 검사로 확인된 면역학적 상태입니다. 감작되어도 노출할 때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임상 알레르기는 해당 알레르겐에 노출될 때 증상이 재현되는지를 병력과 검사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포괄적인 알레르기검사를 무작정 넓게 하기보다 의심하는 노출과 증상에 맞춰 검사 항목을 고릅니다. 검사 결과와 실제 생활의 반응이 맞지 않다면 양성 결과만으로 원인 알레르겐을 정하지 않습니다.
피부검사와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는 피부에 적은 양의 알레르겐을 올린 뒤 즉시형 피부 반응을 확인합니다. 항히스타민제와 피부 상태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사 전에 복용약과 피부질환을 알립니다.
특이 IgE 검사는 혈액에서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를 측정합니다. 피부검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검토할 수 있지만 결과 수치 단독으로 증상의 심한 정도나 다음 반응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음성 결과도 검사 항원, 복용약, 피부 반응성과 검사 민감도에 따라 해석하며 제1형 반응을 절대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총 IgE는 특정 원인 알레르겐을 알려 주지 않으며 정상 또는 높은 값 하나로 제1형 알레르기를 확진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급성기 트립타제 상승은 비만세포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도 아나필락시스를 배제하지 않고, 상승만으로 IgE 매개 제1형 기전을 증명하지 않습니다.
빠른 반응이 모두 제1형은 아닌 이유
현대 알레르기 분류에서는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시간상 특징과 IgE가 관여한다는 기전을 구분합니다. 일부 약물은 IgE가 아닌 경로로 비만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고, 보체나 다른 면역 경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시형 증상이 있었다고 임의로 원인 물질을 재노출하지 않습니다. 식품과 약물, 벌독은 재노출 뒤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 필요한 유발검사는 응급 처치가 가능한 통제된 환경에서만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응급 신호
알레르겐 노출 뒤 다음 가운데 하나라도 갑자기 생기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 목이나 혀가 붓는 느낌, 목소리 변화 또는 목에서 거친 숨소리가 남
- 쌕쌕거림, 숨참 또는 청색증
- 실신하거나 쓰러짐, 의식이 흐려짐
- 전신 두드러기나 홍반과 함께 호흡기 증상, 순환기 증상, 심한 반복 구토 또는 심한 경련성 복통 가운데 하나 이상이 나타남
피부 증상이 없어도 심한 후두, 호흡 또는 순환 증상만으로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다면 교육받은 방법대로 바로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피부 증상이 줄기를 기다리며 119 신고나 에피네프린 사용을 늦추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