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jitter)는 이어지는 성대 진동 주기의 길이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나타내는 음향 지표입니다. 목소리 떨림이라는 증상이나 병명이 아니라, 녹음한 음성 신호의 주기 변동을 계산한 값입니다.

지터가 나타내는 값
성대가 비교적 규칙적으로 진동하면 이어지는 주기의 길이도 비슷합니다. 주기마다 길이가 달라질수록 지터 값이 달라집니다.
프로그램에 표시되는 Jitt, Jita, RAP와 PPQ는 계산식과 단위가 서로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값으로 묶거나 숫자만 바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지터와 시머의 차이
시머는 주기마다 진폭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봅니다. 지터는 주기의 길이를, 시머는 파형의 높이 변화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값 모두 목소리의 한 특성을 수치로 기록하지만, 사람이 듣는 거칠음이나 떨림을 그대로 재현하지는 않습니다.
측정 조건
지터는 비교적 안정된 지속 모음을 녹음해 분석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결과에 영향을 주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성 과제: 모음과 분석 구간이 달라지면 값도 달라집니다.
- 목소리 조건: 음도와 음량을 바꾸면 주기 검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녹음 환경: 마이크와 장비, 배경소음이 신호에 영향을 줍니다.
- 분석 프로그램: 주기를 찾는 알고리즘과 계산식이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치료 전후를 비교할 때는 가능하면 같은 장비와 과제, 분석 설정을 유지합니다.
결과 해석의 한계
지터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성대결절, 폴립, 염증, 마비나 신경질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음성평가에서는 청지각, 후두 영상과 다른 음향 자료를 함께 해석합니다.
심하게 쉬거나 진동이 매우 불규칙한 목소리는 주기 자체를 정확히 찾기 어렵습니다. 무성증이나 이중음도에서도 값이 나오지 않거나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켑스트럼 최고점처럼 주기 기반 지표의 한계를 보완하는 자료를 살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