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10은 환자가 스스로 10개 문항에 답해 삼킴 문제가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을 점수로 확인하는 자가보고 설문입니다. 정식 명칭은 Eating Assessment Tool-10이며 섭식평가도구 10이라고도 부릅니다.

설문 구성과 채점
10개 문항은 삼키기 어려움이 체중, 외식, 음식을 먹는 데 드는 노력, 물을 마시는 일, 사회 활동 같은 여러 상황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묻습니다. 각 문항은 문제가 없는 0점부터 심한 문제를 뜻하는 4점까지 매기고, 전체 점수는 0점에서 40점 사이로 나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가 느끼는 삼킴 문제의 정도가 크다는 뜻입니다. 총점 3점 이상이면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추가 삼킴 평가를 검토합니다.
검사의 성격과 한계
EAT-10은 환자가 직접 느끼는 정도를 기록하는 자가보고 도구입니다. 검사자가 삼키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영상으로 확인하는 검사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점수가 낮다고 연하장애가 없다고 확정할 수 없고, 점수가 높다고 원인이나 손상 부위가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상 점수는 임상 연하평가나 필요한 기기검사로 이어지는 신호로 씁니다.
활용 범위
EAT-10은 삼킴 문제가 있는지 빠르게 가려보는 선별 도구로 쓰이며, 연하장애 선별검사에 포함되는 도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화로 삼킴 기능이 서서히 약해지는 노인성 연하장애가 의심될 때도 초기 확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부담을 기록하는 연하장애지수 같은 다른 설문과 목적이 겹칠 수 있지만, 각 도구가 만들어진 배경과 측정 항목은 다릅니다. 결과를 볼 때는 어떤 도구로 얻은 점수인지 함께 확인합니다.
평가가 필요한 경우
점수가 3점 이상이거나 점수와 관계없이 사레와 목쉰 소리가 반복되고 체중이 줄면 설문만 반복하지 말고 진료나 정밀 평가를 받습니다.
갑자기 삼키기 어려워지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몸 한쪽에 힘이 빠지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심한 기도폐쇄나 침도 삼키지 못하는 상태도 즉시 응급 도움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