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박동성 이명

맥박성 이명, pulsatile tinnitus

마지막 업데이트

박동성 이명은 맥박과 같은 박자로 쿵쿵거리거나 쉭쉭거리는 소리가 반복되는 이명입니다. 본인만 느끼는 경우도 있고 검사자가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 이명과 같은 뜻은 아닙니다.

의료진이 손목 맥박을 확인하며 귀에서 느끼는 리듬과 비교하는 박동성 이명 일러스트
박동성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리듬이 실제 맥박과 같은지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검사를 정해야 하는 이명입니다.

박동성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리듬이 실제 맥박과 같은지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검사를 정해야 하는 이명입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박동성 이명
  • 영문명: Pulsatile tinnitus
  • 다른 이름: 맥박성 이명
  • 주요 양상: 맥박과 같은 박자로 반복되는 쿵쿵거림, 두근거림, 쉭쉭거림
  • 주요 확인 항목: 맥박과 일치하는지, 시작 시점, 지속 또는 간헐 양상, 한쪽 또는 양쪽, 동반 증상

박동성이라는 이름은 소리의 박자를 기준으로 붙입니다. 소리가 크거나 작다는 뜻도 아니고, 특정 혈관질환이 확정됐다는 뜻도 아닙니다. 규칙적인 딸깍거림이 실제 맥박과 맞지 않으면 구개나 중이 근육 움직임 같은 다른 원인을 따로 살핍니다.

원인과 증상

맥박과 같은 소리는 동맥이나 정맥의 혈류 변화, 혈관의 모양, 중이 주변 구조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빈혈, 혈압 변화, 두개내압 상승처럼 몸 전체의 혈류나 압력에 영향을 주는 상태도 원인 후보입니다. 하지만 소리의 높이와 음색만으로 동맥성인지 정맥성인지 가를 수는 없습니다.

중이 뒤의 구조나 측두골 이상도 확인 대상입니다. 자신의 목소리와 호흡, 발걸음 같은 몸 안의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면 이관개방증이나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처럼 다른 질환도 감별합니다.

일측성 이명처럼 한쪽에서만 들릴 수도 있고 양쪽에서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한쪽이라는 사실만으로 위험한 원인을 확정할 수 없으며, 양쪽이라고 안전하다고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객관적 이명과 관계

박동성 이명은 소리가 맥박과 같은 박자인지를 보는 분류입니다. 객관적 이명은 몸 안에서 생긴 소리를 검사자가 검출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따라서 박동성 이명은 주관적 이명일 수도 있고 객관적 이명일 수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청진기로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도 박동성 이명 평가를 생략하지 않습니다.

검사와 진단

진료에서는 소리가 실제 맥박과 동시에 나는지, 언제 시작됐는지, 계속 들리는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확인합니다. 난청, 어지럼, 두통과 시야 변화, 얼굴과 팔다리의 감각 또는 움직임 변화도 함께 살핍니다.

이경검사로 외이도와 고막 뒤를 살핍니다. 청력검사에서는 함께 생긴 난청과 양쪽 차이를 확인합니다. 중이나 이관 문제가 의심되면 고막운동성검사를 검토합니다. 귀 주변과 머리 또는 목을 청진하기도 하지만, 그 결과 하나만으로 원인을 확정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명검사의 세부 방법과 한계는 별도 항목에서 설명합니다. 검증된 설문은 생활 영향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음높이와 크기를 맞추는 검사는 혈관 원인을 찾거나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소리가 달라지는지 확인하려고 목 옆 혈관을 직접 누르거나 반복해서 압박하지 않습니다. 자가검사 결과로 원인을 판단하지 말고, 필요한 확인은 의료진에게 맡깁니다.

영상검사의 선택

박동성 이명은 영상평가가 필요한 양상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검사를 하거나 CT, MRI와 혈관 영상을 한꺼번에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고막 뒤에 뼈나 중이 병변이 의심되면 측두골 CT가 중요한 초기 검사가 될 수 있습니다. 고막 뒤 병변이 보이지 않으면 혈관과 연부조직을 살피는 MRI, MRA 또는 CTA 가운데 진찰 결과에 맞는 것을 고릅니다. 귀 주변 연부조직과 신경 원인을 살펴야 할 때는 측두골 MRI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맥박과 맞지 않는 규칙적 소리에서 구개 근육 움직임 같은 원인이 의심되면 머리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상 영상은 해당 검사와 촬영 범위에서 뚜렷한 원인이 보이지 않았다는 뜻이며, 모든 원인이 영구히 배제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치료 원칙

치료는 확인된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빈혈과 혈압 문제, 혈관 이상, 중이 또는 뼈 병변, 두개내압 상승은 검사와 치료가 서로 다릅니다. 박동성 이명에 공통으로 쓰는 혈류 개선제나 보조제, 혈관 시술과 수술은 없습니다.

원인을 찾았다고 소리가 반드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원인이 바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증상이 가짜라는 뜻도 아닙니다. 평가 뒤에도 수면과 집중, 정서와 일상에 불편이 남으면 이명 상담과 지원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빠른 평가가 필요한 경우

새로 생기거나 계속되는 맥박성 소리는 의료진이 직접 듣지 못하더라도 진료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으면 평가를 미루지 않습니다.

  • 이명과 함께 청력이 갑자기 떨어져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한 당일 이비인후과 평가
  • 두통이 새로 심해지거나 순간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어두워지는 경우
  • 복시나 시야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빠르게 나빠지거나 비대칭 청력저하가 커지는 경우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급격한 시야 변화, 조절되지 않는 새 심한 어지럼, 안면마비, 팔다리 힘 빠짐과 감각 이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걷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자해나 자살 생각이 들면 혼자 버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이나 정신건강 위기 지원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관련 용어

  • 이명: 외부 소리원이 없어도 귀나 머리에서 소리를 느끼는 증상
  • 주관적 이명: 본인만 소리를 느끼는 이명
  • 객관적 이명: 몸 안의 소리를 검사자가 검출할 수 있는 이명
  • 일측성 이명: 한쪽에서만 느끼는 이명
  • 청력검사: 동반 난청과 좌우 차이를 확인하는 검사
  • 측두골 CT: 고막 뒤 뼈와 중이 병변을 살피는 데 쓰는 영상검사
  • 측두골 MRI: 귀 주변 연부조직과 신경 원인을 살피는 데 쓰는 영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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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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