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어려움, 그리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관심, 감각 특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질환입니다. 자폐범주성장애라고도 부릅니다.

이름에 스펙트럼이 들어간 까닭 그대로,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필요한 지원의 정도는 아이마다 크게 다릅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자폐스펙트럼장애
- 동의어: 자폐범주성장애
- 영문 약칭: ASD
- 분류: 발달 질환
- 함께 보는 두 갈래: 사회적 의사소통,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
- 평가 원칙: 현재와 과거 발달을 함께, 한 가지 행동으로 판단하지 않음
- 확인 방법: 소아 진료와 발달 평가, 언어평가
의사소통에서 보이는 특성
시선을 맞추고 관심을 나누고 몸짓과 표정을 주고받는 일, 곧 화용언어가 맡는 사회적 의사소통 영역에서 어려움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말의 높낮이가 독특하게 들리거나, 대화의 주제와 차례를 맞추기 어려워하는 모습도 이 영역에 속합니다.
말 자체의 특성으로는 들은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반향어가 나타나기도 하고, 낱말을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만 묶어 제한된 뜻으로 쓰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특성이 모든 아이에게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평가에서 함께 보는 두 갈래
평가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한 갈래만 보지 않습니다. 같은 모양을 가지런히 늘어놓거나 한 가지 관심에 깊이 몰입하는 것 같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 감각 특성의 갈래가 더해집니다. 지금 보이는 모습과 지나온 발달의 기록이 모두 판단의 재료가 됩니다.

눈맞춤이 적다거나 반복 행동이 있다는 한 가지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며 눈에 띄는 행동이 줄었더라도 과거의 발달 양상까지 확인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이웃 진단들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뚜렷한데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의 갈래가 확인되지 않으면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의 평가를 고려합니다. 다만 자폐 진단이 성립하면 거기서 멈추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추가로 붙이지는 않습니다.
말이 늦는 이유는 여러 갈래라서, 언어 발달 자체의 문제인지 지적장애 같은 다른 발달 문제가 함께 있는지도 언어평가와 발달 평가에서 가려 봅니다.
의사소통을 넓히는 지원
언어치료는 아이가 가진 의사소통의 싹을 넓히는 방향으로 계획합니다. 말이 아직 어려운 아이라면 그림 카드를 주고받아 뜻을 전하는 보완 방식이 쓰이기도 하고, 배운 것을 집과 어린이집으로 넓혀 가는 과정을 함께 설계합니다.
지원은 특정 나이를 기다리지 않고, 걱정을 알아차린 때부터 미루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이 흐름은 어린 시기의 발달 지원 틀인 조기중재로 이어집니다. 어떤 지원을 얼마나 이어갈지는 아이를 직접 보고 나서야 정해지는 문제입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시선과 몸짓, 반응을 주고받는 모습이 또래와 다르고 이런 차이가 여러 상황에서 이어지면 소아 진료와 발달, 언어 평가를 상의합니다
- 전에 잘 쓰던 말소리나 낱말, 문장이 줄거나 사라지면 기다리지 말고 소아 진료와 언어, 청력 평가를 받습니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짐, 얼굴이 갑자기 처짐,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짐, 갑작스러운 걷기 또는 시야 문제, 갑작스럽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 아이가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으면 응급 도움을 요청하고 안내에 따라 소아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임만 보이는 경우도 정상 호흡이 없는 상태에 포함합니다
관련 용어
-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자폐 기준에 맞지 않는 사회적 의사소통 어려움을 살피는 질환
- 화용언어: 자폐에서 어려움이 두드러지는 언어의 사용 영역
- 언어평가: 사회적 의사소통과 언어를 함께 살피는 평가
- 언어치료: 의사소통을 넓히는 방향의 치료
- 조기중재: 어릴 때 시작하는 발달 지원의 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