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과다졸림증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충분히 치료해 수면 중 호흡과 산소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된 뒤에도 낮 동안 졸림이 계속 남는 상태입니다.

충분히 치료됐다는 것의 의미
잔여 과다졸림증으로 판단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적어도 3개월 이상 치료했고, 양압기 순응도 자료에서도 양압기를 충분히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야 합니다. 현재 양압기 설정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행한 수면다원검사로 무호흡과 저호흡이 대부분 사라졌는지도 확인합니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졸림이 남았다면 잔여 과다졸림증이 아니라 아직 치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압기 순응도와의 구분
양압기를 매일 밤 충분한 시간 쓰지 않아서(예를 들어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짧아서) 졸림이 남는 경우는 잔여 과다졸림증과 다릅니다. 이 경우는 치료 자체가 아직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먼저 순응도를 확인하고 사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잔여 과다졸림증은 순응도가 확인되고 무호흡도 실제로 조절된 뒤에도 남는 졸림만을 가리킵니다.
주간과다졸림과의 차이
주간과다졸림은 원인을 특정하지 않은 채 깨어 있어야 할 시간에 졸린 상태 전반을 가리키는 폭넓은 증상입니다. 잔여 과다졸림증은 그 가운데서도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충분히 이뤄졌다는 것이 확인된 뒤에도 남는 졸림이라는 좁은 상황만 가리킵니다.
원인
치료 전 오랫동안 반복된 저산소증과 수면 분절이 신경계에 영향을 남겼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만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평가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양압기를 충분히 쓰고 있고 검사에서 무호흡이 잘 조절된다고 확인됐는데도 낮 졸림이 계속된다면 진료에서 다른 원인을 확인받습니다. 진료에서는 실제 수면 시간이 충분한지, 우울감 같은 다른 상태가 있는지, 복용 중인 약이 영향을 주는지부터 확인하고, 필요하면 각성을 돕는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약물과 처방 여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관련 용어
- 주간과다졸림: 원인을 특정하지 않은 상위 증상으로, 잔여 과다졸림증은 그 가운데 치료 후에도 남는 상황만 가리키는 하위 개념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이 증상이 성립하는 전제가 되는, 충분히 치료됐어야 하는 질환
- 양압기 순응도: 잔여 과다졸림증을 인정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치료 사용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