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고해상도 측두골 CT

고해상도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 측두골 고해상도 CT, high-resolution temporal bone CT, high-resolution CT of the temporal bone, temporal bone HRCT, HRCT of the temporal bone

마지막 업데이트

고해상도 측두골 CT(high-resolution temporal bone CT)는 측두골 CT를 작은 귀뼈 구조에 맞춰 촬영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CT와 원리가 다른 별도 검사가 아니라 얇은 단면, 작은 재구성 범위와 뼈 윤곽을 살리는 설정을 강조한 이름입니다.

축상 측두골 CT에서 좌우 귀 주변의 가는 뼈 윤곽을 보는 그림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고해상도 측두골 CT
  • 국내 동의어: 고해상도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 측두골 고해상도 CT
  • 영문명: high-resolution temporal bone CT
  • 영문 어순 변형: high-resolution CT of the temporal bone
  • 약어 포함 표현: temporal bone HRCT, HRCT of the temporal bone
  • 검사 원리: 엑스선으로 얻은 CT 자료를 작은 뼈 구조에 맞춰 재구성
  • 서비스 범위: 정보 제공

고해상도라는 말에 모든 병원과 장비가 똑같이 따르는 하나의 수치는 없습니다. 장비와 확인하려는 구조에 따라 단면 두께와 촬영 범위, 재구성 방식이 달라집니다. HRCT는 흉부 고해상도 CT에도 쓰이는 약어라 귀 검사에서는 측두골이라는 부위를 함께 확인합니다.

일반 측두골 CT와 고해상도 촬영

측두골 CT는 귀를 둘러싼 뼈를 보는 검사 이름입니다. 고해상도 측두골 CT는 같은 CT 계열에서 외이도와 중이, 이소골, 안면신경관과 골성 미로 같은 작은 구조를 더 잘 구분하도록 촬영 조건을 맞춘 프로토콜입니다.

얇은 단면으로 자료를 얻고 작은 범위로 다시 구성하며, 뼈 경계를 살리는 필터를 씁니다. 확인하려는 구조의 방향에 맞춰 여러 평면으로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고해상도라는 이름만으로 특정 장비나 방사선량, 조영제 사용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주로 보는 구조

고해상도 측두골 CT는 뼈와 공기의 경계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데 강합니다.

  • 외이도와 중이 공간, 이소골과 유양돌기 공기세포
  • 와우, 전정과 반고리관의 뼈 윤곽
  • 안면신경관, 난원창과 정원창 주변 뼈
  • 측두골 골절과 골 미란, 수술 전 뼈 해부
  • 선천성 외이도와 중이, 내이기형

청력 기능을 직접 재는 검사는 아닙니다. 어지럼의 원인을 모두 찾는 선별검사도 아니므로 증상만 보고 바로 촬영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상반고리관 피열 평가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을 살필 때는 상반고리관의 방향과 나란한 평면과 직각인 평면으로 영상을 재구성합니다. 반고리관 위의 얇은 뼈 덮개가 이어져 있는지 여러 단면에서 확인합니다.

다만 매우 얇은 뼈는 영상에서 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부분용적효과 때문에 작은 피열이 실제보다 크게 보이기도 합니다. CT에서 뼈 틈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증후군을 확정하거나 치료를 정하지 않습니다.

Tullio 현상처럼 큰 소리에 맞춰 어지럼이나 시야흔들림이 생기는지, 압력유발현훈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청력검사와 전정유발근전위검사에서 제3창을 뒷받침하는 생리적 소견이 함께 있는지도 봅니다.

다른 적용과 한계

외상 뒤 외림프 누공이 의심되면 골절과 내이 안 공기, 큰 구조 이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 CT만으로 작은 누출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전음성 난청에서 이소골 이상이나 이경화증을 의심할 때 골성 변화를 살필 수 있습니다. 다만 정상 CT가 작은 이경화증 병소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인공와우 수술 전에는 골성 미로와 와우의 개방성, 안면신경관과 수술 경로를 살필 수 있습니다. 와우신경의 존재와 크기는 MRI가 더 알맞으며 CT만으로 수술 적합성을 정하지 않습니다.

선천성 귀 구조를 평가하거나 만성 중이질환과 진주종에서 뼈가 닳은 범위, 수술 전 해부를 살필 때도 씁니다. 연조직 음영만으로 병변 종류를 확정하지 않으며, 작은 이소골 고정과 막의 움직임도 영상만으로 모두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수술 뒤에는 액체, 육아조직과 흉터가 모두 연조직 음영으로 보일 수 있어 CT만으로 잔존 또는 재발 진주종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비 EPI 확산강조 MRI를 검토합니다.

측두골 CT와 MRI

측두골 MRI는 내이도와 청신경, 염증성 연부조직과 뇌를 살피는 데 더 알맞을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측두골 CT는 뼈와 공기 경계를 보는 데 강합니다.

두 검사는 어느 쪽이 항상 더 정밀한 관계가 아닙니다. 의심하는 구조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거나 함께 검토합니다. 고해상도 CT가 정상이어도 신경과 작은 연부조직 병변, 청력 또는 전정기능 이상을 모두 배제하지는 못합니다.

조영제와 방사선

뼈 구조를 보는 고해상도 측두골 CT는 비조영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이 퍼진 범위나 종양, 혈관성 병변을 의심하면 다른 범위의 조영 CT 또는 MRI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라는 이름만으로 조영제를 쓸지 정하지 않습니다.

CT는 엑스선을 사용합니다. 높은 공간 해상도가 언제나 더 많은 방사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장비와 촬영 범위, 재구성 방식과 환자 크기에 따라 조건이 달라집니다. 필요한 진단 정보를 얻는 범위에서 노출을 줄이는 촬영 조건을 씁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최근 같은 부위 CT를 찍었다면 검사 전에 알립니다. 소아는 몸 크기와 확인할 부위에 맞춘 조건을 사용합니다. 조영 검사를 계획했다면 과거 조영제 반응과 신장질환 같은 병력도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빠른 평가와 응급 신호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떨어졌다면 CT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당일 이비인후과 진료와 청력 평가를 받습니다.

머리를 다친 뒤 다음 가운데 하나라도 생기면 검사 종류를 스스로 고르지 말고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깨우기 어려움
  • 반복 구토
  • 한쪽 팔다리의 힘이나 감각 변화
  • 점점 심해지고 가라앉지 않는 두통

관련 진료 서비스

아산소리 공개 페이지에서 고해상도 측두골 전용 촬영, 세부 프로토콜과 판독 제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검사 원리와 한계를 설명하며 원내 촬영 제공을 뜻하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필진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