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론(semantics)은 낱말 하나하나와 낱말이 모인 문장이 어떤 뜻을 담는지 다루는 언어의 영역입니다. 아이가 어휘를 늘리고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익혀 가는 과정이 여기에 속합니다.

낱말을 말하는 것과 뜻을 아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라, 이 개념을 알면 아이의 말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의미론
- 영문명: semantics
- 분류: 언어를 이루는 세 축 가운데 내용 영역
- 다루는 것: 낱말과 문장의 뜻, 어휘의 넓이와 깊이
- 이웃 영역: 형식(음운론, 형태론, 구문론)과 사용(화용언어)
- 발달의 모습: 사물과 낱말을 연결하며 뜻의 범위를 다듬는 과정
- 확인 방법: 언어평가에서 어휘 이해와 표현 관찰
언어의 세 축과 의미론의 자리
언어발달에서 언어는 형식과 내용, 사용의 세 축으로 나눠 봅니다. 소리와 낱말, 문장의 짜임을 다루는 형식 축에는 음운론과 형태론, 구문론이 있습니다. 상황과 상대에 맞게 말을 쓰는 사용 축은 화용언어가 맡습니다.
의미론은 그 사이의 내용 축입니다. 문장을 소리 내어 잘 읽어도 뜻을 모르면 대화가 되지 않듯, 세 축은 서로 기대어 자랍니다.
낱말 뜻이 자라는 과정
아이는 눈앞의 사물과 귀에 들리는 낱말을 연결하며 뜻을 익힙니다. 뜻을 알아듣는 수용언어와 아는 뜻을 말로 나타내는 표현언어는 함께 자라지만, 그 모습과 속도는 아이마다 달라서 어느 쪽이 먼저라고 정해 두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한 낱말을 실제보다 넓게 쓰기도 합니다. 강아지라는 낱말을 네발 달린 동물 전체에 붙이다가,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정확한 범위로 좁혀 갑니다. 이런 모습은 뜻을 익혀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휘가 몇 개인지 하나의 수치로 발달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낱말의 수와 함께 뜻을 얼마나 정확하고 다양하게 쓰는지, 생활에서 의사소통이 되는지를 함께 봅니다.
뜻 이해를 살피는 평가
언어평가에서는 낱말을 얼마나 이해하고 표현하는지와 함께, 한 낱말이 여러 뜻을 갖는 경우를 아는지도 살핍니다. 배가 과일도 되고 물 위의 탈것도 된다는 것을 구분하는 식입니다.
초기 문장에서는 누가 무엇을 했는지 같은 낱말 사이의 뜻 관계를 보고, 자라면서는 비유나 관용 표현처럼 글자 그대로가 아닌 뜻도 살핍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새 낱말이 오래 늘지 않거나 낱말 뜻 이해의 어려움이 생활에서 이어지면 언어 평가를 상의합니다
- 전에 잘 쓰던 말소리나 낱말, 문장이 줄거나 사라지면 기다리지 말고 소아 진료와 언어, 청력 평가를 받습니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짐, 얼굴이 갑자기 처짐,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짐, 갑작스러운 걷기 또는 시야 문제, 갑작스럽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 아이가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으면 응급 도움을 요청하고 안내에 따라 소아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임만 보이는 경우도 정상 호흡이 없는 상태에 포함합니다
관련 용어
- 언어발달: 의미론이 속하는 언어 발달의 전체 틀
- 메타언어: 함께 확인할 관련 해부 및 기초 용어
- 음운론: 언어의 형식 축에 있는 짝 개념
- 화용언어: 상황에 맞는 말의 쓰임을 맡는 사용 축 영역
- 수용언어: 낱말과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언어 영역
- 표현언어: 뜻을 낱말과 문장으로 나타내는 언어 영역
- 언어평가: 어휘와 뜻 이해를 살피는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