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이석증

양성돌발성두위현훈,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

마지막 업데이트

이석증은 귀 안쪽의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거나 감각기관에 붙으면서 생기는 어지럼 질환입니다.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짧은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난형낭의 이석이 떨어져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간 이석증 의료 일러스트
난형낭에서 떨어진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잘못된 회전 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난형낭에서 떨어진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잘못된 회전 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정식 명칭: 양성돌발성두위현훈
  • 영문명: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 약어: BPPV
  • 분류: 말초 전정질환
  • 관련 검사: 딕스 홀파이크 검사, 누운 자세 머리회전검사
  • 관련 치료: 이석정복술

원인과 증상

원인

내이의 난형낭에는 중력과 직선 움직임을 감지하는 작은 탄산칼슘 결정인 이석이 있습니다. 이석 일부가 난형낭반에서 떨어져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 이석과 내림프액이 함께 움직입니다. 이석이 반고리관의 감각기관인 팽대부릉정에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실제 움직임과 맞지 않는 균형 신호가 생겨 어지럼과 안진이 나타납니다.

발생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머리 외상, 편두통, 다른 내이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오랜 침상 안정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이 가운데 한 가지가 있다고 반드시 이석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증상

  • 침대에 눕거나 일어날 때 생기는 회전성 어지럼
  • 누운 상태에서 몸을 옆으로 돌릴 때 생기는 어지럼
  • 고개를 숙이거나 위로 젖힐 때 생기는 어지럼
  • 특정 자세에서 반복되는 짧은 어지럼
  • 어지럼과 함께 나타나는 안진
  • 메스꺼움, 구토, 식은땀
  • 어지럼이 멈춘 뒤 남을 수 있는 불안정감
눕기, 돌아눕기, 고개를 젖히거나 숙일 때 이석증 어지럼이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난형낭에서 떨어진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잘못된 회전 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석증 어지럼은 눕기, 돌아눕기, 고개를 젖히거나 숙이는 자세에서 짧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회전감은 대체로 1분 미만으로 짧습니다. 다만 발작이 멈춘 뒤 가벼운 어지럼이나 불안정감이 며칠에서 몇 주 남을 수 있습니다.

이석증 자체는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이나 청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 아닙니다. 자세와 관계없이 심한 어지럼이 계속되거나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이 함께 나타나면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 합니다. 감별이 필요한 질환에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등이 있습니다.

검사와 진단

진단할 때는 어지럼을 유발하는 자세, 지속 시간, 반복 여부, 동반 증상을 확인합니다. 이어서 머리와 몸의 위치를 바꾸며 어지럼과 안진의 양상을 관찰합니다.

딕스 홀파이크 검사는 후반고리관 이석증을 확인하는 자세 검사입니다. 검사 중 어지럼과 함께 회선성 상향 안진이 유발되면 후반고리관 이석증에 맞는 소견입니다.

이석증과 맞는 병력이 있는데 딕스 홀파이크 검사에서 수평 안진이 나타나거나 뚜렷한 안진이 보이지 않으면 누운 자세 머리회전검사로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을 확인합니다.

이석증 진단기준에 맞고 다른 이상 신호가 없다면 CT나 MRI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석증과 맞지 않는 신경계 증상이나 다른 징후가 있을 때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표적인 치료는 이석정복술입니다. 머리와 몸의 자세를 순서대로 바꿔 반고리관 안의 이석을 전정기관 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이석이 들어간 반고리관과 안진 방향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의료진이 이석증 검사와 이석정복술을 위해 환자의 머리와 몸 자세를 단계적으로 바꾸는 일러스트
난형낭에서 떨어진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잘못된 회전 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와 이석정복술에서는 안진과 병변 위치를 확인하면서 머리와 몸의 자세를 단계적으로 바꿉니다.

전정 억제 약물은 이석증의 일상적인 치료로 권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일부 환자는 이석정복술 전후에 약으로 메스꺼움과 구토를 잠시 줄일 수 있지만, 약이 반고리관 안의 이석을 옮기지는 못합니다.

치료하거나 경과를 관찰한 뒤에는 한 달 안에 증상이 사라졌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남아 있는 이석증, 다른 말초 전정질환, 중추신경계 질환을 평가합니다.

생활관리와 주의사항

  • 어지럼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운전, 사다리 이용,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을 피합니다.
  • 갑자기 일어나거나 고개를 빠르게 돌리면 넘어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 진단과 병변 위치를 확인한 뒤 의료진에게 알맞은 자가 이석정복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일상 활동으로 돌아갑니다.

후반고리관 이석정복술 뒤 머리를 세워 자거나 특정 방향으로 눕지 않는 자세 제한은 일반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이석증은 치료 뒤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년 안에 20%에서 50% 정도가 재발한다고 안내합니다.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도 어느 귀와 어느 반고리관의 문제인지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시 확인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한 경우

다음 증상이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 뇌혈관질환 등 중추신경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갑자기 달라지는 경우
  • 혼자 서거나 앉기 어려울 정도로 균형을 잃는 경우
  • 전에 없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

빠른 이비인후과 평가가 필요한 경우

  •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진 경우
  •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새로 생기면서 어지럼이 반복되는 경우
  • 치료 뒤에도 심한 어지럼이나 불안정감이 계속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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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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