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론(morphology)은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인 형태소와, 형태소가 결합하는 규칙을 다루는 언어의 영역입니다. 형태소론이라고도 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조사와 어미, 접사가 붙으며 뜻과 문법 관계가 달라지는 모습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형태소를 살피면 아이가 낱말을 얼마나 많이 아는지만이 아니라, 작은 말 조각을 붙여 뜻과 문법 관계를 어떻게 나타내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형태론
- 동의어: 형태소론
- 영문명: morphology
- 분류: 언어를 이루는 세 축 가운데 형식 영역
- 다루는 것: 형태소의 종류와 결합 규칙, 조사와 어미, 접사와 활용
- 이웃 영역: 음운론, 구문론, 의미론, 어휘
- 확인 방법: 언어 표본과 이해, 표현 과제에서 형태소 사용 관찰
형태소의 종류와 결합
학교에서는 학교와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먹었다는 먹-, 지난 일을 나타내는 -었-, 문장을 맺는 -다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글에서 띄어 쓰는 단위와 형태소의 경계는 늘 같지 않습니다.
혼자 쓰일 수 있는 학교 같은 형태소는 자립 형태소,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에서나 -었- 같은 형태소는 의존 형태소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대상을 나타내는 아이, 동작을 나타내는 먹-처럼 중심 뜻을 담는 형태소와, -가, -었-, -다처럼 문법 관계를 나타내는 형태소로도 나눕니다.
접사가 붙어 새 낱말을 만드는 파생과, 용언의 어간에 어미가 붙어 모양이 달라지는 활용도 형태론에서 살핍니다. 풋사과에서 풋-이 붙어 새 낱말이 되는 것은 파생의 쉬운 예입니다. 먹다가 먹었다로 달라지는 모습은 한국어의 활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 문법에서 쓰는 굴절과 파생의 구분이 한국어 문법의 활용 체계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형태소를 어디에서 나누고 무엇으로 분류하는지도 학자나 분석 도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휘, 문장, 말소리와 관계
구문론은 낱말이 문장을 이루는 짜임을, 음운론은 언어의 소리 체계와 규칙을 다룹니다. 의미론은 낱말과 문장의 뜻을 살핍니다. 어휘는 알고 있는 낱말과 그 뜻에 초점을 둡니다.
이 영역들은 나뉘어 있지만 실제 말에서는 함께 움직입니다. 조사 하나가 달라지면 문장 안의 관계가 바뀌고, 어미가 달라지면 시간이나 높임, 문장 사이의 연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형태소를 알고 있어도 말소리가 어려워 끝부분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사나 어미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그 형태소를 모른다고 바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형태소 발달
아이는 생활 속 대화를 들으며 조사와 어미, 접사를 차츰 이해하고 사용합니다. 시제와 높임, 연결 어미처럼 형태가 나타나는 시기와 쓰임은 나이뿐 아니라 말하는 상황, 문장의 복잡성, 언어 경험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정 조사나 어미를 몇 살에 익혀야 한다는 고정표 하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두 언어 이상을 쓰는 아이는 언어마다 형태를 만드는 방식과 노출 경험이 다릅니다. 한 언어의 구조가 다른 언어의 말에 드러날 수 있으며, 이런 차이를 곧바로 장애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가 쓰는 각 언어와 언어별 경험을 함께 확인합니다.
언어평가에서 살피는 내용
언어평가에서는 아이가 자유롭게 말한 언어 표본과 그림 설명, 대화 같은 자료를 살피며 조사와 어미, 접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쓰는지 확인합니다.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문장 짜임, 어휘, 말소리도 함께 봅니다.
형태소 사용의 어려움만으로 발달성 언어장애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생활에서 의사소통이 되는지, 청력과 발달 상태는 어떤지, 아이가 접한 언어가 무엇인지까지 종합해 판단합니다.

그림책과 역할놀이는 형태소가 실제 문장 안에서 어떤 뜻을 만드는지 살펴보는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언어치료에서 다루는 내용
언어치료에서는 평가 결과와 생활 속 필요에 맞춰 형태소를 이해하고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 장면을 설명하거나 역할놀이로 요청하고 대답하면서 조사와 어미가 실제 의사소통 안에서 쓰이도록 돕습니다.
활동지나 암기만을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는 형태와 자주 쓰는 생활 장면, 사용하는 언어를 살펴 목표와 방법을 정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조사나 어미가 자주 빠지거나 문장 관계를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 생활에서 오래 이어지면 언어 평가를 상의합니다
- 전에 잘 쓰던 말소리나 낱말, 문장이 줄거나 사라지면 기다리지 말고 소아 진료와 언어, 청력 평가를 받습니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짐, 얼굴이 갑자기 처짐,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짐, 갑작스러운 걷기 또는 시야 문제, 갑작스럽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 아이가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으면 응급 도움을 요청하고 안내에 따라 소아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임만 보이는 경우도 정상 호흡이 없는 상태에 포함합니다
관련 용어
- 구문론: 형태소가 결합해 문장을 이루는 짜임
- 음운론: 형태소를 소리로 나타내는 언어의 소리 체계
- 의미론: 형태소와 낱말, 문장이 담는 뜻의 영역
- 언어평가: 형태소와 문장, 어휘, 말소리를 함께 살피는 평가
- 발달성 언어장애: 형태론을 포함한 언어 어려움을 종합해 판단하는 질환
- 언어치료: 생활 속 의사소통 목표에 맞춰 언어 사용을 돕는 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