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푹 자고 싶으시죠?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서, 낮에도 피곤하고 집중하기 힘들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마 불면증이라고 하면 수면제부터 떠올리기 쉬울 텐데요. 수면제는 잠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잠을 방해하는 습관과 생각을 살피는 치료도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약물치료 외에 어떤 불면증 치료 방법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본 콘텐츠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면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불면증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치료만 하기보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필요한 방법을 함께 적용하기도 합니다.
1️⃣ 만성 불면증은 인지행동치료부터 시작합니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는 잠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수면 패턴을 바로잡는 비약물치료입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는 성인 만성 불면증에 우선 권고합니다.
CBT-I는 잠을 방해하는 습관과 생각을 하나씩 바꿔가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스스로 수면 패턴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 자극 조절: 졸릴 때만 눕고, 잠이 안 오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며 침대를 ‘자는 곳’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 수면시간 조정: 실제 수면시간에 맞춰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조정하고, 수면이 안정되면 조금씩 늘립니다.
- 인지 치료: ‘오늘 못 자면 내일을 망친다’ 같은 잠에 대한 걱정을 찾아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꿉니다.
- 이완 훈련: 복식호흡, 근육이완, 심상훈련으로 잠들기 전 몸과 마음의 긴장을 낮춥니다.
CBT-I는 보통 4~8회에 걸쳐 진행하는데요. 이 기간에는 수면일기를 기록해 실제 수면 패턴을 확인하고, 위 치료 방법을 개인에 맞게 조정해 나갑니다.
📌 수면일기는 잠자리에 든 시간, 잠든 시간, 깬 횟수, 기상 시간 등을 기록해 1~2주간의 수면 패턴을 확인하고, CBT-I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데 활용합니다.
2️⃣ 수면제는 필요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약물치료가 우선이라고 해서 수면제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면 증상이 심하거나 CBT-I만으로 충분히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종류와 복용 기간은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치료 중에는 수면제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해 용량과 복용 여부를 조정합니다.
📌 단, 수면제만으로는 불면을 지속시키는 요인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아산소리이비인후과에서는 수면 습관과 환경을 살피고 비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3️⃣ 잠을 방해하는 다른 질환도 확인합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불면 증상은 다른 수면질환 때문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코를 골고, 자다가 숨이 멈추거나 막혀 깬다: 수면무호흡증
- 쉬고 있을 때 다리가 불편하고 움직이면 편하다: 하지불안증후군
- 자는 동안 다리를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국내 진료지침에서도 불면증을 평가할 때 다른 수면질환을 함께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6개월 넘게 불면 증상을 호소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328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146명(44.5%)이 폐쇄수면무호흡을 동반했습니다.
우울, 불안이나 만성 통증이 불면을 악화시키고 있다면 해당 문제도 치료해야 합니다. 잠을 방해하는 수면 습관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수면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잠자는 시간과 생활 패턴이 들쭉날쭉하면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불면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부터 실천해보세요.

- 평일과 주말 모두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낮잠은 짧게 끝내세요.
- 낮에 햇빛을 보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 늦은 시간엔 카페인, 술, 과식, 스마트폰 사용을 줄입니다.
- 졸릴 때만 침대에 눕고, 잠이 안 오면 일어났다가 다시 눕습니다.
-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서늘하게 유지합니다.
📌 수면 습관 관리, 인지행동치료(CBT-I)와 뭐가 다를까요?
수면 습관 관리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 관리이고, CBT-I는 개인의 수면 패턴과 불면을 지속시키는 생각과 행동을 찾아 조정하는 치료입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늦잠을 자거나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면 오히려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잠을 설쳤더라도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일정한 기상 시간을 유지해 주세요. 그런데 이렇게 관리해도 계속 잠을 못 잔다면 어떻게 할까요?
불면증으로 병원에 가야 할 때
잠을 잘 못 자는 날이 반복되고 다음 날 생활까지 힘들다면 진료를 받아보세요.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이어질 때
잠 때문에 피로, 집중력 저하 등 낮 생활에 지장이 생길 때
생활습관을 바꿔도 불면이 계속될 때
코골이, 숨 막힘, 다리 불편감 등 다른 수면 증상이 함께 있을 때
다만 여기서의 3개월은 만성 불면증을 판단하는 기준일 뿐, 그때까지 병원 방문을 미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불면증은 어떻게 진료할까요?

① 증상과 수면 패턴을 확인합니다
불면이 시작된 시점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깨는 횟수, 낮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합니다. 평소 수면 습관과 복용 중인 약을 살펴보고, 불면 외에 다른 수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② 필요한 경우 수면검사를 합니다
불면증이라도 모두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문진에서 수면무호흡증 등 잠을 방해하는 다른 수면질환이 의심될 때 필요에 따라 검사를 시행합니다.
👀 불면증 클리닉, 이것까지 살펴보세요
불면증과 함께 코골이나 무호흡이 있다면, 아산소리이비인후과처럼 수면호흡질환까지 진료하는 곳인지 확인해보세요.
③ 수면 습관과 환경을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평소 몇 시에 자고 일어나는지, 낮잠은 얼마나 자는지 살펴보고 잠을 방해하는 습관을 조정합니다. 환자에게 맞는 비약물치료 방법도 상담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불면증은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불면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수면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과가 정답이라기보다 함께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코골이, 무호흡, 숨 막힘이 있다면 수면호흡질환을 함께 진료하는 곳인지, 우울, 불안이 두드러진다면 이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해보세요.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나 차가 있나요?
캐모마일 같은 허브차는 잠들기 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불면증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연구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정 음식이나 차를 치료법으로 기대하기보다, 저녁 이후에는 커피, 녹차, 홍차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유도제와 처방 수면제는 어떻게 다른가요?
항히스타민 성분의 수면유도제는 졸음을 유발하며, 다음 날 졸림이나 어지럼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처방 수면제는 종류와 복용 기간이 다양해 증상에 따라 의료진이 선택하고 조절합니다.
👨⚕아산소리이비인후과 한마디
불면증 치료는 오늘 밤 잠드는 것만이 목표가 아닙니다. 잠을 방해하는 습관과 생각을 조정하고,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처럼 수면에 영향을 주는 다른 문제가 있다면 함께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산소리이비인후과 불면증 클리닉에서는 불면 증상과 수면 패턴, 동반된 수면문제를 함께 살핍니다. 코골이나 숨 막힘이 있다면 상기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면검사를 진행합니다. 반복되는 불면 때문에 진료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 031-8054-7731로 문의해주세요.
자료 출처
- 미국수면의학회(AASM), 만성 불면증의 행동, 심리 치료 임상진료지침(2021)
-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불면증 치료
- 미국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 수면장애와 보완요법
- 삼성서울병원, 대한수면연구학회, 성별에 따른 수면장애의 원인 질환 분석(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