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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청력검사

말소리 청력검사, 어음청각검사, speech audiometry

마지막 업데이트

어음청력검사는 말소리를 어느 정도 크기부터 알아듣는지 확인합니다. 충분히 들리는 크기에서는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구별하는지도 봅니다. 단순한 검사음을 듣는 순음청력검사와 달리 실제 언어를 쓰기 때문에 말소리 듣기 기능을 따로 살필 수 있습니다.

임상용 헤드폰으로 제시된 단어를 듣고 소리 내어 따라 말하는 환자의 어음청력검사 일러스트
어음청력검사는 말소리를 알아듣기 시작하는 크기와 들린 단어를 구별하는 정도를 확인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말소리를 알아듣기 시작하는 크기와 들린 단어를 구별하는 정도를 확인합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어음청력검사
  • 다른 이름: 말소리 청력검사, 어음청각검사
  • 영문명: speech audiometry
  • 검사 성격: 들은 말에 반응하는 행동검사
  • 주요 항목: 어음탐지역치, 어음인지역치, 단어인지도, 소음 속 말소리검사
  • 주요 결과: 귀별 역치와 정해진 조건에서 맞힌 단어의 비율

어음청력검사는 포괄적인 청력검사의 기본 항목입니다. 검사 결과는 난청의 상태를 파악하고 보청기와 청각재활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합니다. 다만 점수 하나가 난청의 원인이나 청각기기의 효과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어음탐지역치

어음탐지역치, SDT 또는 SAT는 말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 수준입니다. 들린 내용을 맞힐 필요는 없습니다. 말로 답하기 어렵거나 검사 단어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영유아와 일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음탐지역치는 말소리를 이해한 수준이 아닙니다. 말소리가 들렸다는 반응만 확인하므로 아래에서 설명하는 어음인지역치와 구분해야 합니다.

어음인지역치

어음인지역치, SRT는 친숙한 말을 약 절반 알아듣는 가장 작은 소리 수준입니다. 한국어 검사에서는 뜻을 잘 아는 이음절어를 듣고 따라 말하거나 보기에서 고르는 방식이 흔합니다.

검사 전에는 사용할 단어가 익숙한지 확인합니다. 단어를 몰라서 틀린 답을 청력 문제로 잘못 해석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말을 또렷하게 따라 하기 어려우면 그림이나 글자 중에서 고르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어음인지역치는 여러 주파수의 순음역치를 요약한 순음평균과 대체로 가까운지 확인합니다. 두 값이 다르다고 곧바로 검사 오류나 특정 질환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청력도 모양, 검사 언어, 단어 친숙도, 지시 이해와 반응의 일관성을 다시 살핍니다.

단어인지도

단어인지도, WRS는 충분히 들리는 정해진 강도에서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구별했는지 백분율로 표시한 값입니다. 국내 결과지에는 어음인지도, 어음명료도 또는 어음변별력으로 적힐 수 있습니다.

단어인지도는 역치가 아닙니다. 같은 사람도 제시 강도, 검사 언어와 단어 목록, 검사한 귀, 맨귀인지 청각기기를 착용한 상태인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점수 계산과 변화 해석, 청각기기 평가에서 갖는 의미는 단어인지도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검사 과정

검사 목적에 따라 항목과 순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검사자는 주로 쓰는 언어와 들은 말에 답하는 방법을 확인합니다.
  2. 환자는 방음실에서 임상용 헤드폰이나 삽입형 이어폰을 착용합니다.
  3. 어음탐지역치에서는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때 반응합니다.
  4. 어음인지역치에서는 친숙한 이음절어를 따라 말하거나 보기에서 고릅니다.
  5. 단어인지도 검사에서는 충분히 들리는 크기의 단어 목록을 듣고 답합니다.
  6. 양쪽 청력 차이가 크면 반대쪽 귀가 대신 듣지 않도록 차폐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생활 속 소음에서 대화가 어렵다면 별도의 소음 속 말소리검사를 더할 수 있습니다.

녹음된 단어 목록은 화자와 발음, 말하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쉽습니다. 검사자가 직접 읽는 방식도 쓸 수 있지만 결과를 다시 비교할 때는 음원과 검사 조건이 같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순음청력검사와 함께 보는 이유

순음청력검사는 낮은음부터 높은음까지 단순한 소리를 감지하는 가장 작은 수준을 측정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들린 말소리를 알아보는 기능을 살핍니다. 두 검사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순음역치가 비슷해도 단어인지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분히 큰 단어를 잘 맞혔다고 작은 소리를 듣는 역치까지 정상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순음 결과와 어음인지역치를 대조하고 단어인지도를 함께 봅니다. 그래야 청력검사 반응이 일관적인지, 실제로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주는 조건

어음청력검사는 언어를 사용하는 행동검사이므로 다음 조건이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 검사 언어와 단어에 익숙한 정도
  • 말소리 제시 강도와 검사 음원의 종류
  • 단어 목록의 길이와 난이도
  • 주의, 기억, 피로와 지시 이해
  • 발음과 운동언어 상태
  • 반대쪽 귀의 교차청취와 차폐 여부
  •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착용 상태 및 설정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한국어 단어를 틀렸다고 청각 기능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가능한 경우 주로 쓰는 언어에 맞는 검증된 자료와 검사 방식을 고릅니다.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말로 답하기 어려우면 그림 가리키기, 글로 쓰기와 폐쇄형 선택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과 해석과 한계

높은 단어인지도는 해당 언어와 제시 강도, 조용한 검사 조건에서 단어를 잘 맞혔다는 뜻입니다. 식당, 회의실과 전화에서도 항상 편하게 듣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의 어려움은 소음 속 말소리검사처럼 별도의 조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은 점수에는 청각계 상태뿐 아니라 말소리의 제시 강도, 검사 언어, 주의와 기억, 발음과 피로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쪽 점수가 유난히 낮다면 같은 조건에서 다시 확인하고 순음 결과와 증상을 함께 살핍니다. 점수 하나로 특정 청신경 질환을 확진하지 않습니다.

검사 준비와 안전

일반적인 어음청력검사는 금식이나 약 중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로 쓰는 언어, 발음과 말하기의 어려움, 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용 상태를 미리 알립니다. 검사 단어를 따로 외울 필요는 없으며 들린 대로 답하면 됩니다.

피부를 뚫거나 약물을 쓰지 않는 검사입니다. 말소리가 불편하게 크거나 통증, 심한 이명과 어지럼이 생기면 바로 알립니다. 검사자는 청력과 불쾌감을 고려해 강도를 조절합니다.

갑자기 청력이 떨어졌다면 예약된 어음검사를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이비인후과 평가를 받습니다. 급성 난청의 위험신호와 전체 검사 과정은 청력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청력검사: 순음검사, 어음검사와 객관적 청각검사를 목적에 맞게 조합하는 평가
  • 순음청력검사: 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순음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
  • 단어인지도: 정해진 강도에서 단어를 정확히 구별한 비율
  • 보청기 피팅: 청력과 생활환경에 맞춰 보청기를 조절하고 도움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

관련 진료 서비스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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