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면 렘수면 기간은 잠든 시점부터 15분 이내에 렘수면이 나타난 기록을 뜻합니다. 영문명은 sleep-onset REM period이며 흔히 SOREMP라는 약어로 부릅니다.

어디서 나오는 값인가
이 값은 다중수면잠복기검사와 야간 수면다원검사에서 얻습니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하루 동안 여러 번 낮잠을 재우며 각 회차마다 얼마나 빨리 잠드는지, 잠든 뒤 렘수면이 얼마나 빨리 나타나는지를 봅니다. 이 회차별 렘수면 잠복기 가운데 15분 이내에 나온 경우를 입면 렘수면 기간으로 기록합니다. 검사 절차와 회차 구성은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문서에서 다룹니다.
진단기준에서 쓰이는 방식
기면증 1형과 기면증 2형은 모두 평균수면잠복기 8분 이하와 함께 입면 렘수면 기간 2회 이상을 진단기준으로 요구합니다. 전날 밤 수면다원검사에서 이미 입면 15분 이내 렘수면이 확인됐다면, 이 소견 하나로 다음 날 검사에서 필요한 입면 렘수면 기간 2회 중 1회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 값이 뜻하지 않는 것
입면 렘수면 기간이 한 번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는 기면증을 뜻하지 않습니다. 진단기준이 2회 이상을 요구하는 이유도, 낮잠이나 이른 밤잠에서 우연히 한 번 렘수면이 이르게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전날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습관, 복용 중인 약도 렘수면이 나타나는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조건을 함께 확인한 뒤 해석합니다.
특발성 과다수면과 기면증을 가르는 지점도 이 값입니다. 특발성 과다수면으로 진단하려면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소견이 기면증 1형이나 2형 기준에 들어맞지 않아야 하므로, 입면 렘수면 기간이 2회 미만이라는 조건이 감별에 관여합니다.
검사 결과지를 볼 때
검사 결과지에 입면 렘수면 기간 횟수가 적혀 있어도 그 숫자 하나로 진단을 스스로 내리지 않습니다. 평균수면잠복기, 탈력발작 병력, 낮졸림 정도를 함께 보고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