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프(croup)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소아의 성문 아래 기도가 부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개가 짖는 듯한 기침, 쉰 목소리와 숨을 들이쉴 때 목에서 나는 거친 소리인 흡기 시 협착음이 특징입니다.

기본 정보
- 다른 표현: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바이러스성 크루프
- 영문명: croup, viral croup
- 주요 연령: 영유아와 어린 소아
- 주요 증상: 개 짖는 듯한 기침, 애성, 흡기 시 협착음
- 흔한 양상: 감기 증상 뒤 밤에 기침과 거친 숨소리가 심해짐
증상과 중증도
가벼운 크루프에서는 아이가 울거나 흥분할 때만 거친 흡기음이 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도 소리가 들리고 목 아래나 갈비뼈 사이가 들어가면 기도가 더 좁아졌다는 신호입니다.
숨소리가 커야 더 심한 것은 아닙니다. 공기가 거의 지나가지 못하면 오히려 소리가 약해지면서 아이가 축 늘어질 수 있습니다. 기침 소리만 듣고 중증도를 정하지 않습니다.
흡기 시 협착음은 주로 목 쪽에서 들리는 거칠고 높은 소리입니다. 천식이나 세기관지염에서 흔한 쌕쌕거림은 대개 가슴 쪽에서 들리고 숨을 내쉴 때 두드러집니다. 보호자가 둘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숨쉬기 힘들어 보인다면 소리의 이름을 판단하느라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 아이의 모습 | 살펴볼 의미 |
|---|---|
| 짖는 듯한 기침만 있고 편하게 숨 쉼 | 비교적 가벼울 수 있지만 경과를 관찰함 |
| 울거나 흥분할 때 흡기음이 남 | 진정한 뒤에도 소리가 이어지는지 확인함 |
| 가만히 있어도 흡기음이 나고 가슴이 들어감 | 기도폐쇄가 심해지는 신호로 빠른 평가가 필요함 |
| 축 늘어지거나 입술이 파래지고 숨소리가 약해짐 | 심한 기도폐쇄일 수 있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함 |
다른 질환과의 구분
급성 후두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생길 수 있으며 쉰 목소리가 중심입니다. 크루프는 소아의 성문하 기도 부종과 특징적인 기침, 흡기 시 협착음이 함께 나타납니다.
침을 흘리고 삼키지 못하거나 고열과 함께 몹시 아파 보이면 후두개가 붓는 후두개염이나 세균성 기관염을 먼저 살핍니다. 갑자기 사레가 들린 뒤 시작했다면 기도 이물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아이를 안심시키고 편한 자세로 숨 쉬게 합니다. 울고 흥분하면 기도폐쇄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검사와 자극을 줄입니다.
의료진은 증상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와 분무 에피네프린을 사용하고, 치료 뒤 다시 나빠지지 않는지 관찰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크루프의 치료가 아닙니다. 뜨거운 증기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화상을 입힐 수 있어 피합니다.
집에서는 아이를 편한 자세로 안아 진정시키고 조금씩 물을 마시게 합니다. 밤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숨소리와 가슴 움직임, 피부색과 반응을 함께 봅니다. 기침약은 기도가 좁아지는 문제를 치료하지 못하고 졸림 때문에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게 할 수 있어 임의로 먹이지 않습니다.
한 번의 크루프는 흔하지만, 나이에 비해 이례적으로 반복되거나 매번 심한 증상이 생기면 다른 기도 문제를 살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됐거나 음식을 먹고 놀던 중 사레 뒤에 거친 숨소리가 생겼다면 바이러스성 크루프만 생각하지 말고 기도 이물을 확인해야 합니다.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한 경우
- 가만히 있을 때도 거친 흡기음이 나고 가슴이 심하게 들어갑니다.
- 입술이나 얼굴이 파래집니다.
- 침을 삼키지 못해 흘리거나 삼키는 일을 몹시 힘들어합니다.
- 숨이 차서 말하거나 울기 어렵습니다.
- 아이가 축 늘어지거나 깨우기 어렵고 반응이 둔해집니다.
이때는 아이를 눕히거나 목 안을 억지로 보지 말고 편한 자세를 유지한 채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