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부비동염의 급성 악화는 이미 있던 만성 비부비동염 증상이 일시적으로 더 심해졌다가 대체로 이전 상태로 돌아오는 경과입니다. 영문 약어는 AECRS입니다.

처음 생긴 감기나 한 번의 누런 콧물을 뜻하지 않습니다. 12주 이상 이어진 만성 증상과 비강내시경 또는 CT에서 객관적인 염증이 확인된 상위 질환이 먼저 전제됩니다.
증상 변화
평소와 비교해 다음 증상이 뚜렷하게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코막힘과 앞뒤 콧물
- 후각 저하
- 얼굴 통증이나 압박감
- 기침과 피로
- 발열 또는 전신 불편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해도 원인이 모두 세균 감염인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 감염, 코 안 미생물 환경과 염증 변화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새 급성 비부비동염과 만성 비부비동염의 급성 악화의 차이
급성 비부비동염은 이전 만성 질환이 없던 사람에게도 새로 생길 수 있는 급성 염증입니다. 급성 바이러스 후 비부비동염은 감기 같은 증상이 오래가거나 다시 심해지는 급성 경과입니다.
재발성 급성 비부비동염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간을 사이에 두고 급성 에피소드가 반복됩니다. 만성 비부비동염의 급성 악화는 평소에도 만성 증상이 있던 사람에게 나타난다는 점이 다릅니다.
세균성 감염 감별
악화라는 사실만으로 급성 세균성 비부비동염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콧물 색이나 얼굴 통증 하나만 보고 항생제를 정하지도 않습니다.
평소 증상과 비교한 변화, 발열과 전신 상태, 내시경 소견, 이전 치료와 수술력, 합병증 위험을 함께 봅니다. 필요한 경우 배양검사를 선택할 수 있지만 모든 악화에 같은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치료의 기준과 한계
항생제와 전신 스테로이드는 실제 진료에서 쓰이기도 하지만, 만성 비부비동염의 급성 악화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아직 일정하지 않습니다. 남은 항생제나 이전 처방을 임의로 다시 복용하지 않습니다.
비강세척과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만성 비부비동염의 기본 관리에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악화를 바로 끝내거나 합병증을 막는다고 보장할 수 없으며, 제품과 사용 일정은 기존 진료 계획을 따릅니다.
검사와 진단
평소보다 무엇이 얼마나 심해졌는지, 후각 변화와 통증, 발열, 비용종, 천식과 이전 수술을 확인합니다. 비강내시경, 배양과 부비동 CT는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 수술 뒤 상태를 확인할 목적이 있을 때 고릅니다.
악화할 때마다 CT를 찍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 하나만으로 약물이나 수술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경우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진료받던 중 코막힘, 콧물, 후각 저하나 얼굴 압박감이 평소보다 뚜렷하게 심해지면 원인과 질환 조절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악화가 반복돼 항생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처방이 잦아질 때도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눈 주위 부종, 안구 돌출, 복시, 눈 움직임 이상이나 새 시력저하가 생기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심한 이마 쪽 두통, 목 경직, 의식 변화 또는 팔다리와 말하기의 이상이 하나라도 나타날 때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
- 만성 비부비동염: 이 급성 악화의 상위 만성 질환
- 급성 비부비동염: 새로 생긴 급성 코와 부비동 염증
- 급성 바이러스 후 비부비동염: 감기 뒤 증상이 오래가거나 다시 심해지는 경과
- 재발성 급성 비부비동염: 무증상 기간을 사이에 두고 급성 에피소드가 반복되는 질환
- 비강내시경: 코 안의 염증과 구조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
- 부비동 CT: 부비동과 주변 뼈 구조를 단면으로 보는 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