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훈련(olfactory training)은 정해진 냄새를 일정 기간 반복해서 의식적으로 맡는 비약물 재활입니다. 감염 뒤 후각저하나 후각소실이 이어질 때 가장 많이 연구됐지만, 회복 여부와 시점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훈련 대상
감기나 코로나19 같은 감염 뒤 냄새가 줄거나 사라진 상태에서 주로 검토합니다. 착후각처럼 실제 냄새가 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시도할 수 있지만, 불쾌한 냄새를 억지로 참는 훈련은 아닙니다.
후각장애는 코막힘과 염증, 감염, 외상과 신경계 질환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만성 비부비동염과 비용종이 원인이라면 코안 염증과 폐쇄를 따로 치료해야 합니다. 머리를 다친 뒤 후각이 사라졌다면 훈련부터 시작하지 말고 손상 평가를 먼저 받습니다.
훈련 방법
고전적인 연구에서는 꽃향, 과일향, 수지향과 향신료향처럼 서로 다른 범주의 냄새 네 가지를 사용했습니다. 장미, 레몬, 유칼립투스와 정향이 자주 쓰였지만 이 조합만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구분하기 쉽고 안전하며 익숙한 냄새를 고를 수 있습니다.
냄새 하나를 20초에서 30초 정도 부드럽게 맡으며 기억나는 향을 떠올립니다. 코로 세게 빨아들이지 않고 네 냄새를 차례로 반복합니다. 하루 두 번, 12주 이상 시행한 연구가 많지만 개인 상태와 원인에 따라 기간을 조절합니다.
12주마다 냄새를 바꾸는 방법도 연구됐습니다. 더 많은 향을 쓰거나 오래 훈련한다고 모두 더 잘 회복되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의료진과 정합니다.
후각검사와 차이
후각검사는 냄새를 감지하고 구별하며 알아맞히는 능력을 점수로 기록합니다. 후각훈련은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냄새 노출을 반복하는 재활입니다. 검사 점수가 나아져도 원인 질환이 치료됐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비강내시경은 코안 염증과 막힘을 확인합니다. 후각훈련만으로 비용종과 부비동 염증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안전한 향 사용
- 자극성 세정제, 휘발유와 유해 화학물질을 훈련 냄새로 쓰지 않습니다
- 에센셜 오일과 향료를 먹거나 콧속에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 눈과 코 점막,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화기에서 멀리 둡니다
-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열거나 삼키지 못하게 잠가 보관합니다
-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심한 두통이나 구역이 생기면 중단하고 환기합니다.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계속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 진료를 받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천식과 향 자극 과민이 있다면 강한 향을 임의로 쓰지 말고 냄새 선택을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소아는 성인 연구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으므로 보호자가 전 과정을 지켜봅니다.
스테로이드 분무, 먹는 약과 비강세척은 후각훈련에 반드시 함께 쓰는 치료가 아닙니다. 염증과 코막힘 여부, 약의 위험을 확인하지 않고 임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감염 뒤 후각 변화가 몇 주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거나 원인을 모르면 진료받아 원인을 확인합니다
- 갑자기 냄새를 전혀 못 맡거나 머리를 다친 뒤 후각이 사라지면 훈련보다 평가가 먼저입니다
- 한쪽 코만 계속 막히면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얼굴 감각과 시야가 달라지면 빨리 진료받습니다
- 얼굴이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후각이 줄면 연기, 가스와 상한 음식의 경고 냄새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연기 감지기와 환경에 맞는 가스 감지기를 점검하고, 음식은 냄새보다 소비기한과 보관 날짜로 확인합니다. 일산화탄소는 원래 냄새가 없으므로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필요합니다.
관련 용어
- 후각장애: 여러 후각 변화를 아우르는 말
- 후각저하: 냄새를 맡는 능력이 줄어든 상태
- 후각소실: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
- 후각검사: 후각 기능을 점수로 기록하는 검사
- 비강내시경: 코안 염증과 폐쇄를 살피는 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