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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 편평세포암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ncer,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head and neck, HNSCC

마지막 업데이트

두경부 편평세포암(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NSCC)은 ‘입과 목의 점막 편평상피에서 시작하는 두경부암의 대표 조직형’입니다. 하나의 원발 부위가 아니라 여러 점막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같은 계열의 암을 묶은 말입니다.

구인두 점막의 편평세포암과 목 림프절, 세포층을 보여 주는 그림

두경부암 전체와의 차이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비강과 부비동, 침샘 등에서 생기는 여러 암의 상위 개념입니다.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그중 점막의 편평세포에서 시작한 조직형을 중심으로 묶습니다.

주로 구강, 구인두, 하인두와 후두에서 생기며 비강과 부비동에서도 편평세포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생 부위에 따라 병기 규칙과 검사, 치료가 달라지므로 HNSCC라는 조직형만으로 계획을 정하지 않습니다.

다음 암은 이름이 비슷해도 경계를 나눕니다.

  • 피부 편평세포암: 머리와 목 피부에서 시작하며 별도 병기와 치료 체계를 씁니다.
  • 침샘의 편평세포암: 매우 드물어 피부암이나 다른 점막 원발암이 침샘 또는 주변 림프절로 전이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합니다.
  • 비인두암: 편평세포계 암종이 많지만 EBV 관련성, 병기와 치료가 달라 별도 질환으로 다룹니다.

위험요인과 발생 경로

담배와 음주는 구강, 하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여러 HNSCC의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두 노출이 함께 있으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노출력이 없어도 암이 생길 수 있고, 노출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암을 진단하지 않습니다.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주로 편도와 혀뿌리에서 생기는 구인두 편평세포암과 관련됩니다. HPV 양성 구인두암은 비흡연자에게도 생길 수 있으며 HPV 비관련 HNSCC와 병기와 예후 해석이 다릅니다.

EBV는 특히 비각화 비인두암과 관련됩니다. HPV와 EBV는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며, 검출 결과 하나만으로 암의 원발 부위와 감염 시점 또는 경로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원발 부위에 따른 증상

초기 증상은 원발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원발 부위확인이 필요한 변화
구강낫지 않는 궤양, 흰색이나 붉은 반점, 혀와 턱 움직임 변화
구인두한쪽 인후통, 삼킴 통증, 귀로 번지는 통증, 목 멍울
하인두삼킴 곤란, 음식 걸림, 체중 감소, 목 림프절
후두지속되는 쉰 목소리, 기침, 숨소리와 삼킴 변화
비강과 부비동한쪽 코막힘, 반복 코피, 얼굴 통증이나 감각 변화

목의 림프절 전이로 먼저 발견되기도 합니다. 경부림프절전이가 있어도 원발 부위, 림프절 위치와 범위, 원격전이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2주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암을 자가진단하지 않습니다. 감염이나 치과 질환, 역류와 양성 병변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생깁니다. 낫지 않거나 악화될 때 평가를 미루지 않는 기준으로 봅니다.

진단 과정

진단에서는 암이라는 사실과 원발 부위, 조직형, 퍼진 범위를 확인합니다.

  1. 증상 기간, 담배와 음주, 과거 암과 방사선치료, 체중과 기능 변화를 확인합니다.
  2. 입과 코, 인두, 후두를 진찰하고 유연내시경 등으로 깊은 점막을 봅니다.
  3. 조영 CT 또는 MRI로 원발 병변과 목 림프절을 평가하고 필요하면 PET/CT를 보조합니다.
  4. 보이는 원발 병변은 조직검사하고 목 림프절은 FNA나 계획한 중심부바늘생검으로 세포와 조직을 얻습니다.
  5. 병리에서 편평세포 분화, 원발 부위 단서와 HPV, p16, EBV 등 필요한 표지를 평가합니다.
  6. 병기와 치료 계획에 필요한 원격전이, 영양, 치과, 말하기와 삼킴 상태를 확인합니다.

영상에서 의심된다는 말만으로 HNSCC를 확진하지 않습니다. 목 림프절을 계획 없이 먼저 절개하면 이후 수술과 방사선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악성 위험 성인 목 종물에서는 바늘검사를 우선합니다.

p16과 HPV 검사

p16 검사는 조직에서 p16 단백 발현을 보는 면역조직화학검사입니다. 구인두 편평세포암에서는 고위험 HPV 관련 종양의 대리표지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16 양성’과 ‘HPV 특이검사 양성’은 모든 상황에서 같은 뜻이 아닙니다. 검사 원칙은 검체와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 새로 진단한 구인두 편평세포암은 고위험 HPV 종양 상태를 평가합니다.
  • 구인두 원발 조직과 경부 림프절의 비세포 조직 검체에서는 구인두 병변이 확인되거나 의심될 때 p16을 대리표지자로 쓸 수 있습니다.
  • 경부 림프절 FNA에서 편평세포암이 확인되면 구인두 또는 비강과 부비동 원발이 의심되거나 원발을 모를 때 HPV 특이검사를 우선합니다. p16은 선택된 상황에서 보조합니다.
  • 비강과 부비동 편평세포암은 CAP 2025의 별도 HPV 특이검사 권고를 따릅니다.
  • 구강, 후두, 하인두와 비인두 편평세포암에 HPV 검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p16 또는 HPV 결과는 병기와 치료 계획에 중요한 정보지만, 검사 하나로 치료 강도를 임의로 낮추면 안 됩니다.

원발 부위를 찾지 못한 경우

목 림프절에서 편평세포암이 확인됐지만 충분한 검사 뒤에도 시작 부위를 찾지 못하면 원발부위불명 경부 전이암 경로로 평가합니다.

림프절 위치와 영상, 내시경, p16 또는 HPV, 비인두암 단서가 있으면 EBV 검사를 조합해 원발 부위를 찾습니다. 편도와 혀뿌리의 작은 암은 영상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계획된 수술 탐색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결과만으로 원발 부위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병기와 치료 원칙

TNM 병기는 원발 종양의 크기와 주변 침범, 목 림프절과 원격전이를 원발 부위별 규칙으로 나눕니다. p16 양성 구인두암은 HPV 비관련 구인두암과 다른 병기 체계를 사용합니다. 같은 4기라도 원발 부위와 HPV 상태, 원격전이 여부가 달라 치료 가능성과 예후를 한 문장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부위와 병기, 절제 가능성, 기능 보존, 전신상태와 환자의 선호에 맞춥니다.

  • 수술은 원발 병변과 필요한 목 림프절을 제거하고 재건을 함께 계획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은 단독, 수술 뒤 또는 항암제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암방사선치료는 장기 보존이나 고위험 수술 뒤 치료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재발 또는 전이 HNSCC에서는 PD-L1, 이전 치료와 전신상태를 보고 면역치료, 표적치료와 항암제를 검토합니다.

모든 환자에게 수술과 항암방사선을 모두 시행하지 않습니다. HPV 양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검증되지 않은 감량치료를 표준처럼 선택하지 않습니다.

치료 전후 기능 관리

치료 전에는 치아와 잇몸, 영양, 체중, 말하기와 삼킴, 청력과 전신상태를 확인합니다. 방사선치료 전 감염 가능성이 큰 치아를 계획적으로 관리하면 치료 중단과 턱뼈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뒤에는 입마름, 점막 통증, 충치, 맛 변화, 턱 벌림 제한, 삼킴장애, 음성 변화, 목과 어깨 기능, 림프부종과 체중을 추적합니다. 필요한 경우 치과, 영양, 말하기와 삼킴 재활을 이어갑니다.

임신과 소아의 경계

임신 중 HNSCC가 의심되면 기도와 영양 위험, 원발 부위와 진행 속도, 임신 시기를 함께 봅니다. 필요한 조직 진단을 임의로 산후까지 미루지 않으며 영상, 마취, 방사선과 전신치료 시점은 다학제로 정합니다.

소아에서 성인형 점막 HNSCC는 매우 드뭅니다. 성인의 담배와 음주 위험, HPV 병기와 치료 강도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소아암 전문팀이 다른 조직형과 성장기 장기 영향을 함께 평가합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증상

숨쉬기 어렵거나 거친 숨소리가 나고 침도 삼키지 못하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입이나 목에서 출혈이 멎지 않고 피를 토하거나 기침하는 경우, 목 종물이 빠르게 커지거나 실신하는 경우도 바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 중 발열과 오한, 심한 탈수, 반복 구토, 흡인 의심과 숨참, 조절되지 않는 통증과 점막 출혈이 생기면 치료팀에 즉시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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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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