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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성 난청

혼합형 난청, 혼합성 청력손실, mixed hearing loss, mixed conductive and sensorineural hearing loss

마지막 업데이트

혼합성 난청은 한 귀에 전음성 난청감각신경성 난청이 함께 있는 상태입니다. 소리가 외이와 중이를 지나 안쪽 귀로 전달되는 과정도 약해져 있고, 와우의 감각세포나 청신경 계통의 청력도 함께 떨어져 있습니다.

한쪽 귀의 고막과 이소골, 달팽이관과 청신경 계통이 함께 강조된 혼합성 난청 의료 일러스트
혼합성 난청은 같은 귀에 외이 또는 중이의 소리 전달 장애와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계통의 기능저하가 함께 있는 난청입니다. 그림은 두 요소가 이어진 청각 경로에 함께 존재하는 상태를 개념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혼합성 난청은 같은 귀에 외이 또는 중이의 소리 전달 장애와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계통의 기능저하가 함께 있는 난청입니다. 그림은 두 요소가 이어진 청각 경로에 함께 존재하는 상태를 개념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혼합성 난청
  • 다른 이름: 혼합형 난청, 혼합성 청력손실
  • 영문명: mixed hearing loss, mixed conductive and sensorineural hearing loss
  • 분류: 말초성 난청의 한 유형
  • 관련 부위: 외이 또는 중이,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계통
  • 주요 검사: 이경검사, 기도 및 골도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필요시 고막운동성검사

혼합성이라는 말은 난청이 더 심하다는 뜻이 아니라 문제가 생긴 경로를 나타냅니다. 경도부터 심도까지 여러 정도로 나타날 수 있으며 주파수마다 전음성 요소와 감각신경성 요소의 크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 귀는 전음성 난청이고 반대쪽 귀는 감각신경성 난청인 상태를 자동으로 혼합성 난청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같은 귀의 청력검사에서 두 요소가 함께 확인돼야 합니다. 양쪽 귀의 청력이 서로 다른 상태는 비대칭성 난청이라는 별도 개념입니다.

두 요소의 구성

전음성 요소는 외이도, 고막, 중이와 이소골의 소리 전달이 약해진 부분입니다. 감각신경성 요소는 외이와 중이를 우회해 소리를 전달해도 남아 있는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계통의 청력저하입니다.

두 요소는 같은 원인으로 한꺼번에 생기기도 하고 서로 다른 시기에 겹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노인성 난청이 있는 귀에 삼출성 중이염이 새로 생기면 일시적으로 혼합성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성 중이질환이나 외상이 중이와 내이에 모두 영향을 주면 하나의 사건 뒤 두 요소가 함께 남을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소리가 작고 막힌 듯 들리면서 소리를 키워도 말이 또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음성 요소가 소리의 크기를 줄이고 감각신경성 요소가 말소리 구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귀가 막히거나 물이 찬 듯 먹먹합니다.
  • 말소리가 작고 뭉개져 들립니다.
  • 텔레비전과 휴대전화 음량을 높여도 대화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 시끄러운 장소와 여러 사람이 말하는 상황에서 더 어렵습니다.
  • 이명, 귀 분비물, 통증, 압력감과 어지럼이 원인에 따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전음성, 감각신경성, 혼합성 난청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먹먹함도 귀지나 중이염이 아니라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일 수 있어 발생 시기와 청력검사 결과를 함께 봅니다.

주요 원인

혼합성 난청은 하나의 병명이 아니라 두 종류의 기능저하가 함께 확인된 청력 상태입니다. 원인은 다음처럼 나눠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원인이 겹친 경우

한 질환이 여러 부위에 영향을 준 경우

  • 만성 중이염이나 진주종이 고막과 이소골뿐 아니라 내이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이경화증이 등골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일부에서는 달팽이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머리와 귀의 외상으로 고막천공, 혈고실 또는 이소골 단절과 내이 손상이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부 선천성 외이 또는 중이 기형에 감각신경성 난청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상반고리관 피열은 내이의 제3창 효과로 기도골도차를 만들 수 있지만, 그 사실만으로 혼합성 난청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골도 청력저하라는 감각신경성 요소가 실제로 함께 확인돼야 합니다.

순음청력검사와 진단

순음청력검사는 이어폰으로 들려주는 기도 소리와 진동기로 머리뼈를 자극하는 골도청력검사를 주파수별로 비교합니다.

혼합성 난청의 전형적인 청력도에는 두 가지 특징이 함께 나타납니다.

  • 골도 역치도 정상 범위보다 나빠 감각신경성 요소가 확인됩니다.
  • 기도 역치는 골도 역치보다 더 나빠 기도골도차가 나타납니다.

골도와 기도 역치를 단순히 더해 전체 난청 정도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기도 역치는 일상에서 소리를 듣는 전체 손실을 보여 주고, 골도 역치는 외이와 중이를 우회했을 때 남아 있는 안쪽 귀의 청력을 추정합니다. 실제 해석은 각 주파수의 두 역치를 나란히 봅니다.

기도골도차의 해석

임상과 연구에서는 15 dB 안팎의 기도골도차를 전음성 요소의 참고값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연령과 검사실에 통하는 혼합성 난청의 단일 확진선은 아닙니다.

한 주파수에서 작은 차이가 한 번 나타난 것만으로 혼합성 난청이라고 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250 Hz와 4 kHz의 고립된 기도골도차는 이어폰 압력, 외이도 모양, 진동기 위치와 골도 측정 특성 때문에 거짓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주파수의 반복 양상, 이경검사와 중이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합니다.

골도 자극은 머리뼈를 타고 양쪽 달팽이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좌우 청력 차이가 있으면 검사하지 않는 귀에 차폐음을 들려줘 어느 귀가 반응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필요한 차폐가 부족하면 반대쪽 귀의 좋은 골도 청력을 검사 귀의 결과로 잘못 기록할 수 있습니다.

2 kHz 부근의 Carhart notch는 등골 고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골도 역치 변화입니다. 실제 달팽이관 손상 정도를 그대로 보여 주거나 이경화증과 혼합성 난청을 확진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어음검사와 중이검사

어음청력검사는 말소리를 감지하고 구별하는 능력을 확인합니다. 단어인지도는 소리를 충분히 키웠을 때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 보여 줍니다. 검사 언어와 단어 목록, 제시 강도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므로 숫자 하나로 청신경 병변이나 보청기 효과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고막운동성검사는 고막과 중이 전달계의 움직임을 살펴 전음성 요소의 원인을 찾는 데 보탬이 됩니다. 달팽이관과 청신경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는 아니므로 비정상 고실도만으로 혼합성 난청을 진단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경화증과 일부 이소골 고정에서는 고실도가 정상 범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음향방사검사는 달팽이관 외유모세포 반응을 간접 기록하지만, 반응이 외이와 중이를 왕복해야 합니다. 귀지, 삼출액과 고막 문제만 있어도 반응이 약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어 혼합성 난청에서 무반응을 곧바로 달팽이관 손상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청성뇌간반응검사는 행동 청력검사가 어렵거나 결과를 신뢰하기 힘든 경우 청력역치를 추정하고 청각신경과 뇌간 반응을 살피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전도 자극은 외이와 중이의 감쇠도 함께 반영하므로 이 검사 하나로 두 요소를 완전히 나누지는 못합니다.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

혼합성 난청이라는 분류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CT와 MRI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경검사와 청력검사에서 원인을 좁힌 뒤 구조적 병변, 신경 병변과 수술 계획에 따라 영상을 고릅니다.

고해상도 측두골 CT는 이경화증, 이소골 이상, 진주종, 선천성 외이와 중이 기형, 외상성 측두골 손상처럼 뼈 구조와 전음성 요소를 확인할 때 씁니다. 비대칭 감각신경성 요소, 한쪽 이명, 얼굴 감각이나 움직임의 변화처럼 청신경 뒤쪽 병변이 의심되는 단서가 있으면 내이도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CT가 정상이어도 모든 달팽이관과 청신경 원인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MRI가 정상이어도 외이와 중이의 미세한 전달 이상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치료 원칙

치료는 전음성 원인과 감각신경성 기능 제한을 나눠 계획합니다. 먼저 귀지, 중이 삼출액, 감염, 고막천공, 이소골 문제, 진주종과 이경화증처럼 교정 가능한 전음성 원인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관찰, 약물, 보청기와 수술 가운데 무엇을 먼저 선택할지는 질환의 활동성, 청력, 수술 위험과 환자의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음성 원인을 치료한 뒤에는 청력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 기도골도차가 얼마나 줄었는지, 골도 청력과 어음인지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 확인해야 최종 난청과 재활 필요를 알 수 있습니다. 중이 수술로 소리 전달이 좋아져도 감각신경성 요소까지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경화증은 청력과 진행 정도, 양쪽 귀 상태와 선호에 따라 관찰, 보청기 또는 등골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효과가 확인된 일반 약물치료는 없으며 수술도 정상 청력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보청기와 청각재활

외이도가 착용에 적합하고 귀 분비물이 안정돼 있다면 보청기를 검토합니다. 혼합성 난청은 충분한 출력이 필요하지만, 감각신경성 요소 때문에 큰 소리를 견디는 범위가 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력도와 어음인지, 실제 생활환경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맞춰 주파수별 이득과 압축, 최대출력을 조절합니다.

외이도 폐쇄와 기형, 만성적인 귀 분비물 때문에 공기전도 보청기를 쓰기 어렵고 골도 청력이 기기의 적용 범위에 맞는 일부 환자에게는 골도보청기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골전도 기기는 외이와 중이를 우회해 달팽이관에 소리를 전달하지만 감각신경성 손상을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감각신경성 요소가 매우 심하고 적절히 맞춘 보청기로도 말소리를 이해하는 데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부 환자는 인공와우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혼합성 난청이라는 진단명만으로 인공와우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청력, 보청기 효과, 귀 상태와 재활 가능성을 함께 평가합니다.

청각재활에는 보청기 또는 이식형 기기 사용 교육, 청능훈련, 의사소통 전략, 원격 마이크, 자막과 경고장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원인 치료 전후의 실제 듣기 불편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병행합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경우

기존 난청이 있어도 몇 시간에서 3일 안에 갑자기 더 안 들리거나 새 한쪽 이명과 먹먹함이 생기면 귀지나 중이염이 악화했다고 짐작하지 않습니다. 돌발성 감각신경성 요소가 새로 생겼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에서 청력평가를 받습니다.

다음 상황은 당일 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머리나 귀 외상, 폭발, 잠수 또는 비행 뒤 청력이 떨어지고 귀 출혈, 맑은 액체, 심한 어지럼이나 안면마비가 생겼습니다.
  • 심한 귀통증과 고열이 있고 귀 뒤가 붓거나 귀가 바깥으로 밀려 보입니다.
  • 난청과 함께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목 경직, 복시, 말 어눌함과 팔다리 힘 빠짐이 생겼습니다.

악취 나는 귀 분비물과 출혈이 반복되거나 한쪽 청력이 점점 나빠지면 진주종, 만성 중이질환과 종물을 확인합니다. 중이질환을 치료했는데 청력이 예상만큼 돌아오지 않거나 골도 청력이 새로 나빠진 경우에도 청력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관련 용어

  • 난청: 소리를 듣거나 말소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묶는 상위 개념
  • 전음성 난청: 외이와 중이의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긴 난청
  • 감각신경성 난청: 주로 달팽이관 감각세포나 청신경 계통과 관련된 난청
  • 비대칭성 난청: 양쪽 귀의 청력 차이가 뚜렷한 상태
  • 만성 중이염: 고막과 중이 및 이소골과 내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
  • 이경화증: 등골 고정과 일부 달팽이관 침범으로 혼합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

관련 진료 서비스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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