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성궤양(laryngeal contact ulcer)은 성대 뒤쪽의 성대돌기를 덮는 점막이 반복해서 마찰하거나 자극을 받아 벗겨진 병변입니다. 표면이 얕게 패인 미란이나 궤양으로 보입니다. 같은 부위에 도톰한 반응 조직이 자라는 성대육아종과 함께 보일 수 있지만 두 병변을 같은 단계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접촉성궤양
- 다른 표현: 접촉성 궤양, 접촉 궤양, 접촉궤양, 성대 접촉성 궤양, 성대 접촉궤양, 후두 접촉성 궤양, 후두 접촉궤양, 성대돌기 궤양
- 영문명: laryngeal contact ulcer, contact ulcer, vocal process ulcer
- 병변 위치: 성대 뒤쪽 피열연골의 성대돌기를 덮는 점막
- 구분할 병변: 돌출된 성대육아종, 성대 앞쪽이나 중간의 결절과 폴립, 감염성 궤양과 종양성 병변
발생 원인
큰 소리와 고함, 힘을 준 발성, 딱딱하게 시작하는 발성은 뒤쪽 성대가 강하게 부딪히게 할 수 있습니다. 반복하는 헛기침과 만성기침도 같은 부위를 계속 자극합니다. 여러 요인이 겹칠 수 있고 끝내 한 가지 원인을 정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점막 회복을 방해하거나 병변을 악화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뒤쪽 후두가 붉거나 부었다는 소견만으로 역류를 확진하지 않고, 모든 접촉성궤양이 역류 때문에 생긴다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기관삽관 때 튜브가 성대돌기 점막을 누르거나 문질러 생기기도 합니다. 긴 삽관과 외상성 삽관에서 위험이 커질 수 있지만 짧은 삽관 뒤에도 보고됩니다. 증상이 삽관 직후가 아니라 수일 또는 수주 뒤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
애성과 쉽게 피로해지는 목소리, 목에 걸린 느낌, 반복하는 헛기침과 기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하거나 삼킬 때 인후통이나 따가움이 있고 삼키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병변은 발성 진동의 중심보다 뒤쪽에 있어 작으면 목소리 변화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덜 쉬었다고 병변이 작거나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큰 육아조직이 함께 자라면 드물게 숨쉬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확인 과정
후두내시경검사로 성대돌기 위치와 점막 손상의 모양, 반대쪽 병변과 돌출된 육아조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후두스트로보스코피는 점막 진동의 영향과 다른 성대 병변을 함께 살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영상 모양 하나로 암을 확실히 배제하지는 못합니다.
성대돌기라는 전형적인 위치를 벗어나거나 표면이 불규칙하고 단단해 보이며, 병변이 빠르게 커지거나 충분히 치료해도 낫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검토합니다. 반복 재발하거나 출혈이 있고, 흡연력과 이전 두경부암 또는 방사선치료력이 있거나 목멍울이 만져질 때도 진단을 다시 확인합니다.
모든 전형적 궤양을 바로 절제하고 조직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도 점막에 새 손상을 줄 수 있어 위치와 모양, 병력과 추적 변화를 보고 정합니다. 반대로 뒤쪽에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양성이라고 확정하지도 않습니다.
치료와 회복
대부분은 병변을 바로 떼기보다 반복 충돌과 자극 요인을 줄이는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음성치료로 힘을 준 발성과 딱딱한 발성 시작을 줄이고, 기침과 헛기침이 반복되는 원인을 함께 살핍니다. 역류 증상이나 검사 근거가 있으면 식사와 생활습관, 약물치료를 환자 상태에 맞춰 검토합니다.
쉰 목소리만으로 역류를 추정해 약을 일률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흡입 스테로이드도 모든 환자의 표준 치료로 정하지 않습니다. 항생제와 항진균제는 감염이 확인되거나 강하게 의심될 때 따로 판단합니다.
점막이 회복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증상과 내시경 변화를 함께 봅니다.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같은 쪽이나 반대쪽에서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이나 약, 음성치료 한 가지가 재발을 완전히 막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병변이 커져 기도를 위협하고, 충분한 보존치료에도 지속 또는 진행하거나 반복 재발하면 미세후두수술이나 레이저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수술만 하고 발성 충돌과 기침 같은 자극을 그대로 두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반복되는 일부 병변에는 성대를 닫는 근육의 충돌을 잠시 줄이는 보툴리눔독소 주사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모든 접촉성궤양의 첫 치료는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숨이 새는 목소리와 삼킴 불편, 사레와 흡인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장단점을 따져야 합니다.
암과의 구분
접촉성궤양은 반응성 양성 병변이며 그 자체를 전암병변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궤양과 육아조직의 모양이 편평세포암과 비슷할 수 있고, 암을 접촉성궤양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전암병변이 아니라는 설명과 다른 암을 감별해야 한다는 판단은 함께 남겨야 합니다.
목멍울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감소, 지속되는 심한 삼킴통증이나 귀로 퍼지는 통증, 반복 출혈이 있으면 평가를 앞당깁니다. 최근 기관삽관이나 머리와 목 또는 가슴 수술 뒤 새 애성이 생겼거나, 흡연력이 있는데 새 목소리 변화가 생겨도 후두를 일찍 확인합니다. 애성이 4주 안에 좋아지지 않으면 후두내시경을 권합니다.
즉시 평가가 필요한 경우
숨쉬기 어렵거나 들숨 때 거친 소리가 나고 말을 잇기 힘들면 즉시 평가받습니다. 침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킴곤란이 빠르게 심해지고, 많은 피를 기침으로 뱉거나 출혈이 반복될 때도 지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