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salivary gland cancer, 타액선암)은 침샘에서 시작하는 여러 악성종양을 묶은 말입니다. 하나의 조직형을 뜻하지 않으며 시작 위치,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 검사와 치료가 달라집니다.

침샘암의 발생 부위
침샘은 큰침샘 세 쌍과 입안, 코와 목 점막에 퍼져 있는 작은침샘으로 나뉩니다.
- 이하선: 귀 앞과 아래에 있는 가장 큰 침샘
- 악하선: 턱 아래에 있는 큰침샘
- 설하선: 혀 아래 입바닥에 있는 큰침샘
- 작은침샘: 입천장, 입술, 볼 안쪽, 코와 인두 점막 등에 퍼져 있는 작은 침샘 조직
어느 부위에서 시작했는지에 따라 병기 체계와 수술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암이나 다른 암이 이하선 안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도 이하선 자체에서 시작한 암과 구분합니다.
의심 증상
침샘암은 통증 없이 천천히 커지는 덩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성 침샘종양도 비슷한 모습일 수 있어 통증 유무만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 귀 앞, 귀 아래나 턱밑의 덩이가 계속 커짐
- 한쪽 얼굴 움직임이 새로 약해짐
- 얼굴이나 혀의 감각이 달라짐
- 통증이 계속되거나 덩이가 피부와 깊은 조직에 고정됨
- 입천장이나 입안의 상처와 덩이가 낫지 않음
- 목 림프절이 단단하게 만져짐
감염 뒤 생긴 부종도 있을 수 있지만, 항생제 뒤에도 덩이가 남으면 종양 여부를 다시 확인합니다.
침샘암 검사
검사는 종괴의 위치, 깊이와 얼굴신경 증상에 따라 고릅니다. 영상만으로 조직형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 진찰: 종괴의 크기와 고정 여부, 얼굴신경 기능, 입안과 인두, 피부와 목 림프절을 확인합니다.
- 초음파: 표면 가까운 침샘과 목 림프절을 살피고 조직검사를 안내할 때 씁니다.
- CT 또는 MRI: 종괴의 깊이, 주변 조직과 신경 침범, 뼈와 림프절을 증상에 맞춰 봅니다.
- 세침흡인검사: 가는 바늘로 세포를 얻어 병리 진단을 검토합니다.
- 중심부바늘생검 또는 다른 조직검사: 세포검사만으로 판단이 어려울 때 병변 위치와 위험을 살펴 고릅니다.
침샘 종양은 조직형이 다양해 두경부 병리에 익숙한 병리 전문의의 판독이 중요합니다. 종괴를 계획 없이 단순 절제하면 이후 수술과 병기 평가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조직형과 병기
같은 크기의 종양이라도 조직형과 등급, 신경 침범과 림프절 전이에 따라 경과와 치료가 다릅니다.
- 원발 부위: 어느 침샘에서 시작했는지 확인합니다.
- 조직형과 등급: 현미경 소견과 필요한 분자검사로 종양의 성격을 봅니다.
- 국소 범위: 피부, 근육, 뼈와 신경 침범을 살핍니다.
- 림프절과 원격 전이: 목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평가합니다.
부위별 통계나 한 가지 증상만으로 개인의 암 가능성과 예후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조직형과 병기에 따른 치료
수술은 많은 국소 침샘암의 중심 치료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 수술: 원발 부위, 조직형, 등급, 병기와 얼굴신경 침범에 따라 범위를 정합니다.
- 수술 뒤 방사선치료: 절제면, 신경 침범, 고등급 등 위험 소견을 살펴 검토합니다.
- 항암치료와 표적치료: 절제하기 어렵거나 재발 또는 전이된 상황에서 조직형과 분자검사 결과에 따라 고릅니다.
- 재활과 추적관찰: 얼굴 움직임, 씹기, 삼킴과 말하기 기능을 치료 범위에 맞춰 관리합니다.
얼굴신경을 무조건 보존하거나 제거한다고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종양과 신경의 관계, 치료 목표를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빠른 평가가 필요한 신호
다음 변화가 있으면 예정된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평가를 받습니다.
- 덩이가 빠르게 커짐
- 한쪽 얼굴 움직임이 새로 약해짐
- 피부와 깊은 조직에 고정된 단단한 종괴가 만져짐
- 지속 통증, 감각 저하나 삼킴 곤란이 생김
- 목 림프절이 단단하게 커짐
침샘암은 여러 침샘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덩이가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 오래 남는 종괴는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