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관찰검사는 스스로 들었다고 대답하기 어려운 영아에게 소리를 들려주고 빨기, 눈 깜빡임, 표정과 움직임이 달라지는지 살피는 방법입니다. 행동관찰청력검사 또는 BOA라고도 부르지만, 귀별 청력역치를 재는 검사는 아닙니다.

행동관찰검사는 소리를 들려준 뒤 영아의 빨기, 눈 깜빡임과 움직임이 달라지는지 살핍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행동관찰검사
- 다른 표현: 행동관찰청력검사
- 영문명: behavioral observation audiometry
- 약어: BOA
- 주요 대상: 발달연령이 생후 약 6개월까지인 영아, 순음검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
- 결과: 관찰한 행동 반응과 최소반응수준
- 핵심 한계: 각 귀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단독으로 확정하지 못함
영문 자료에서는 behavioral observation audiometry라는 이름을 많이 씁니다. 다만 실제 청력역치를 재는 검사가 아니므로 미국청각학회는 audiometry를 뺀 behavioral observation이라는 표현을 권합니다.
검사 진행 방식
영아가 편안하고 조용한 상태일 때 스피커나 이어폰형 장치로 여러 소리를 들려줍니다. 검사자는 소리를 내기 전과 후의 행동이 달라지는지 관찰합니다. 고무젖꼭지를 빨던 움직임이 잠시 멈추거나 다시 빨기, 눈을 크게 뜨거나 깜빡이기, 움찔거림, 표정과 몸 움직임의 변화가 반응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반응 하나만 떼어 판단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들려주지 않았을 때도 같은 행동이 나타나는지 비교하고, 여러 번 반복했을 때 비슷한 변화가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영아가 졸리거나 배고픈지, 이미 소리에 익숙해졌는지도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과로 알 수 있는 범위
행동 변화가 나타났다면 그 소리를 감지했을 가능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한 번 있었다고 정상 청력으로 판정하거나, 반응이 없다고 난청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행동관찰검사에서 반응이 나온 가장 낮은 소리 수준은 실제 청력역치보다 높을 수 있어 최소반응수준으로 설명합니다. 스피커로 소리를 들려준 결과는 양쪽 귀 가운데 어느 귀가 반응했는지 분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만으로 보청기 설정과 난청 정도를 정할 수 없습니다.
행동관찰검사와 시각강화청력검사의 차이
행동관찰검사는 영아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반응을 관찰합니다. 시각강화청력검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불빛이나 움직이는 장난감을 보여 주면서 반응을 학습시킵니다. 단순히 고개를 돌렸다는 이유만으로 두 검사를 같은 방법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아이가 더 자라 놀이 동작을 배울 수 있으면 소리가 들릴 때 블록을 통에 넣는 조건놀이청력검사를 쓸 수 있습니다. 발달상 협조가 가능해지면 순음청력검사로 각 귀의 주파수별 역치를 확인합니다.
함께 확인하는 검사
행동관찰검사는 유소아 청력검사의 한 방법이며, 생리검사와 전기생리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합니다.
- 청성뇌간반응검사: 영아의 직접 반응 없이 청신경과 뇌간의 전기 반응을 기록합니다.
- 이음향방사검사: 달팽이관 외유모세포가 만드는 미세한 소리 반응을 기록합니다.
- 고막운동성검사: 고막과 중이계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각 검사는 확인하는 구조와 반응이 다릅니다. 행동, 생리와 전기생리검사 결과가 맞지 않으면 어느 한쪽을 바로 틀렸다고 정하지 않고 검사 조건과 아이 상태를 다시 살핍니다.
선별검사와 소아 난청 평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출생 직후 통과와 재검을 가려 정밀평가가 필요한 아기를 찾습니다. 행동관찰검사는 이 선별검사를 대신하지 않으며, 단독으로 통과와 재검을 판정하지도 않습니다.
일상에서 소리 반응이 적거나 이전에 하던 반응이 줄고 말과 언어 발달이 걱정된다면 소아 난청을 포함해 나이에 맞는 청력평가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본 놀람 반응만으로 정상 청력과 난청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