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저하(hypogeusia)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과 감칠맛 같은 기본 맛을 느끼는 능력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저미각증이라고도 부르며 여러 미각 변화를 아우르는 미각장애의 한 갈래입니다.

음식이 밋밋하다는 느낌만으로 실제 미각저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음식의 풍미에는 미각뿐 아니라 후각과 온도, 식감도 함께 작용합니다. 후각장애가 음식 맛이 약해진 느낌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른 미각 변화와 구분
미각저하는 기본 맛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미각소실은 기본 맛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스스로 맛을 전혀 못 느낀다고 생각해도 검사에서는 남은 기능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미각왜곡은 맛의 세기보다 느껴지는 방식이 달라진 상태입니다. 저하와 왜곡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원인과 확인할 내용
상기도 감염 또는 중이염, 머리 외상, 머리와 목 방사선치료, 일부 약물과 화학물질,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 수술, 구강위생과 치과 문제가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맛 물질이 침에 녹아 전달되는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각저하만으로 원인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언제 시작했는지, 모든 음식인지 특정 기본 맛인지 확인합니다. 감염과 외상, 수술, 복용약, 입마름과 치과 문제도 함께 살핍니다.
검사
미각검사는 서로 다른 농도의 기본 맛 용액이나 정제 또는 스트립을 이용해 감지와 인지 정도를 확인합니다. 귀와 코, 목 진찰, 입안과 치아 상태 확인도 원인에 따라 진행합니다. 한 번의 검사 점수로 원인과 회복 가능성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음식 풍미가 밋밋하다는 호소가 중심이라면 후각검사를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CT 또는 MRI는 외상이나 신경계 질환 같은 특정 원인이 의심될 때 선택하며 미각저하만으로 일괄 촬영하지 않습니다.
치료와 생활 관리
치료는 확인된 원인에 맞춥니다. 원인 약물이 의심돼도 환자가 직접 끊거나 바꾸지 않습니다. 아연, 비타민,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를 미각저하라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음식이 밋밋하다고 소금이나 설탕을 과하게 더하지 않습니다. 향신료와 온도, 식감을 조절하되 삼킴 문제나 식이 제한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상한 음식은 맛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을 확인합니다.
빠른 평가가 필요한 경우
- 얼굴이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는 증상 가운데 한 가지라도 생기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 머리를 다친 뒤 미각저하와 함께 반복 구토, 심한 두통, 시력 변화 또는 의식 변화 가운데 한 가지라도 있으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 도움을 받습니다
- 음식과 물을 거의 섭취하지 못하거나 소변이 눈에 띄게 줄거나 어지러울 정도로 탈수되거나 체중이 줄면 당일 의료진에게 연락합니다
- 입안 상처, 덩이, 출혈 또는 삼킴 곤란 가운데 한 가지라도 이어지면 빠르게 진료받습니다
- 미각저하가 몇 주가 지나도 이어지거나 원인을 모르거나 약을 시작한 뒤 생겼다면 진료에서 원인을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