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용어사전

잔존청력

남아 있는 청력, residual hearing

마지막 업데이트

잔존청력은 난청이 있는 귀에 일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질환명이나 난청 정도를 나누는 등급은 아닙니다.

여러 일상 소리 가운데 일부 파동만 귀에 닿는 그림

잔존청력은 난청이 있는 귀에 남아 있는 듣기 능력이며 귀와 주파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잔존청력
  • 다른 표현: 남아 있는 청력
  • 영문명: residual hearing
  • 뜻: 난청이 있는 귀에 남아 있는 듣기 능력
  • 주요 확인: 각 귀의 주파수별 청력역치, 말소리 감지와 이해, 생활 속 듣기

잔존청력은 한쪽 귀와 반대쪽 귀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귀에서도 낮은 소리와 높은 소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남아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들었다고 전체 청력이 같은 정도로 남아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청력역치와 말소리 이해의 차이

청력역치는 주파수별로 겨우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측정값입니다. 잔존청력은 이 수치에 더해 귀와 주파수별로 남아 있는 듣기 능력을 설명합니다.

순음이 들린다고 말소리를 같은 정도로 알아듣는 것도 아닙니다. 어음청력검사는 말소리를 감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살피고, 단어인지도는 들려준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 보여 줍니다. 조용한 곳과 소음이 있는 곳의 듣기 어려움도 다를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에서 확인하는 방법

순음청력검사로 양쪽 귀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따로 확인합니다. 기도와 골도 결과를 함께 보면 소리가 전달되는 어느 단계에 문제가 있는지도 살필 수 있습니다.

검사 하나만으로 실제 말소리 이해와 기기 효과까지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잔존청력은 고정된 한 숫자가 아닙니다. 난청의 원인과 경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전 검사와 비교할 때는 귀, 주파수와 검사 조건을 맞춰 봅니다.

심도 난청 및 전농과의 관계

심도 난청에서도 주파수에 따라 일부 청력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전농이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주파수의 소리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난청 등급은 정해진 주파수와 계산 방법에 따른 청력역치로 나눕니다. 잔존청력은 실제로 어느 귀와 주파수에서 어떤 소리를 감지하고 말소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함께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보청기와 인공와우 평가

보청기는 소리를 키워 남아 있는 청각 기능이 감지하도록 돕습니다. 다만 잔존청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보청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귀별 청력과 말소리 이해, 적절히 조절한 보청기의 실제 도움과 생활 목표를 함께 봅니다.

인공와우도 잔존청력 하나만으로 적합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잔존청력이 있으면 인공와우 대상이 아니라거나, 잔존청력이 적으면 바로 인공와우를 선택한다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국내 적응증과 급여 기준은 별도의 전문 평가와 최신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잔존청력 보존과 청각재활

잔존청력 보존은 수술이나 치료 전의 청력을 이후에도 유지하려는 목표와 결과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듣기 능력을 가리키는 잔존청력과 구분합니다. 인공와우 수술에서 청력 보존을 목표로 하더라도 결과를 미리 보장할 수는 없으며 수술 전후 검사를 비교해 확인합니다.

청각재활에서는 남아 있는 청각 정보와 기기 사용, 말소리 이해, 대화 방법과 생활 목표를 함께 살핍니다. 잔존청력을 정상 청력으로 되돌리는 과정은 아닙니다.

진료가 필요한 변화

안정적으로 남아 있는 잔존청력 자체는 응급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에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거나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청력이 빠르게 떨어졌다면 돌발성 난청을 포함한 급성 원인을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귀지나 기기 고장이라고 단정하고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

  • 난청: 소리를 듣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넓게 이르는 말
  • 청력역치: 주파수별로 겨우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측정값
  • 순음청력검사: 각 귀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확인하는 검사
  • 어음청력검사: 말소리 감지와 이해를 확인하는 검사
  • 단어인지도: 들려준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 보는 지표
  • 심도 난청: 매우 큰 소리도 듣기 어려운 난청 정도
  • 보청기: 소리를 키워 남아 있는 청각 기능이 감지하도록 돕는 기기
  • 인공와우: 손상된 내이 부분을 우회해 청신경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기기
  • 청각재활: 듣기와 의사소통, 생활 목표를 함께 다루는 재활
  • 돌발성 난청: 갑작스러운 청력저하에서 바로 확인할 질환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필진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