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성 만성 비부비동염(secondary chronic rhinosinusitis, secondary CRS)은 확인 가능한 국소 병태나 전신 질환이 만성 비부비동염의 원인일 때 쓰는 분류입니다.

원발성과의 차이
원발성 만성 비부비동염은 염증을 설명하는 뚜렷한 국소 병변이나 전신 병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를 묶습니다. 이차성은 별도 병태가 비부비동의 만성 염증을 설명할 때 쓰는 분류입니다.
이차성은 원발성보다 더 심하거나 오래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존 부비동염 뒤에 새로 생겼다는 시간 순서도 뜻하지 않습니다.
네 가지 원인 범주
EPOS 2020은 이차성 만성 비부비동염을 다음 범주로 설명합니다.
- 국소 병리: 치성 부비동염, 진균구, 종양처럼 한쪽 부비동의 염증을 설명하는 병태
- 기계적 문제: 원발성 섬모운동 이상증이나 낭성섬유증처럼 점액섬모청소장애와 분비물 성질의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
- 전신 염증질환: 혈관염처럼 코와 부비동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 면역 이상: 면역결핍 관련 비부비동염처럼 감염 방어 기능의 문제가 반복되거나 오래가는 염증에 관여하는 상태
이 예시는 전체 원인 목록이 아닙니다. 기계적 문제는 단순히 코 안 구조가 좁다는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국소성과 미만성
이차성 질환도 병변의 분포에 따라 국소성 만성 비부비동염과 미만성 만성 비부비동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 병리는 원인의 범주이고 국소성은 병변이 퍼진 범위입니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같은 분류 축이 아닙니다. 한쪽 병변은 치성 질환, 진균구와 종양 같은 이차 원인을 더 살피는 단서가 되지만 한쪽이라고 모두 이차성은 아닙니다. 양쪽에 넓게 나타나도 섬모 기능 질환, 전신 염증질환과 면역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평가 과정
증상이 12주 이상 이어졌는지와 비강내시경 또는 CT에서 객관적인 염증이 보이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이후 증상이 시작된 시점, 한쪽 또는 양쪽 분포, 치과 질환, 반복 감염과 다른 전신 증상을 살핍니다.
비강내시경 소견이나 CT 소견 하나만으로 이차 원인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확인된 단서에 따라 치과 진료 의뢰나 혈액검사, 면역 기능 검사, 섬모 기능 평가 또는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검토합니다. 모든 환자가 같은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용어
- 만성 비부비동염: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누기 전 확인하는 상위 질환군
- 원발성 만성 비부비동염: 뚜렷한 기저 병태가 확인되지 않는 대비 분류
- 국소성 만성 비부비동염: 원발성과 이차성 모두에서 쓰는 국소 분포
- 미만성 만성 비부비동염: 원발성과 이차성 모두에서 쓰는 넓은 분포
- 치성 부비동염: 치아에서 시작된 국소 병리의 대표 예
- 진균구: 한 부비동에 국한될 수 있는 국소 병리의 대표 예
- 원발성 섬모운동 이상증: 점액섬모 기능 문제와 관련된 대표 질환
- 점액섬모청소장애: 분비물을 옮기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
- 면역결핍 관련 비부비동염: 면역 이상 범주의 대표 질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