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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신경병증

청각신경병증 스펙트럼 장애, ANSD

마지막 업데이트

청각신경병증은 내이가 소리를 감지해도 그 신호가 청신경과 뇌간으로 고르게 전달되지 않는 청각질환입니다.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보다 말소리를 알아듣는 어려움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와우에서 청신경으로 가는 신호가 불규칙한 모습

청각신경병증에서는 소리를 감지해도 신호가 청신경과 뇌간으로 고르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대표 표제어: 청각신경병증
  • 다른 이름: 청각신경병증 스펙트럼 장애
  • 영문명과 약어: auditory neuropathy spectrum disorder, ANSD
  • 관련 부위: 와우의 내유모세포와 신경 연결부, 청신경을 포함한 청각 전달 경로
  • 청력 범위: 정상에 가까운 수준부터 심한 난청까지 다양함
  • 특징: 소리는 들리지만 말이 또렷하게 구분되지 않을 수 있음

청각신경병증이라는 이름이 모든 환자에게 청신경 자체의 손상만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유모세포가 신호를 만드는 과정, 내유모세포와 청신경이 만나는 부분, 청신경을 따라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 가운데 여러 위치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폭넓은 양상을 담는 ANSD라는 이름을 함께 씁니다.

원인과 증상

유전적 변화나 신경계 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신생아기에는 미숙아 출생, 심한 황달이나 산소 부족 같은 병력이 관련되기도 합니다.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요인이 있다고 모두 청각신경병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이 떨어진 정도와 말소리 이해가 꼭 나란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소리를 알아차려도 말이 흐리게 들릴 수 있고, 주변 소음이 더해지면 대화를 따라가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에게서는 소리 반응이 일정하지 않거나 말과 언어 발달이 늦는 모습으로 먼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청력과 말소리 이해는 그대로 머물거나 좋아지고 나빠질 수 있습니다. 영유아 가운데 시간이 지나며 신경 반응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한 번의 검사로 앞으로의 경과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와 진단

청성뇌간반응검사에서 반응이 없거나 심하게 흐트러지는데 이음향방사검사의 외유모세포 반응은 남아 있는 양상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음향방사가 나중에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와우미세음전위 같은 다른 반응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음향방사와 청성뇌간반응을 함께 검사하는 모습

외유모세포 반응과 청신경, 뇌간 반응을 함께 기록해야 서로 다른 검사 결과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하나가 진단과 치료를 모두 정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결과를 함께 맞춰 봅니다.

발병 시기와 가족력, 신생아기 병력, 한쪽 또는 양쪽 귀의 결과와 다른 신경 증상을 살핀 뒤 필요한 원인검사를 정합니다. 모든 환자가 같은 영상검사나 유전자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르면 숫자 하나로 듣기 능력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대화와 발달 경과를 꾸준히 살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치료와 청각재활

치료는 원인과 나이, 행동청력, 말소리 이해와 의사소통 발달을 보고 정합니다. 동반 질환이 확인되면 해당 질환의 치료를 함께 검토하고, 필요한 청각재활을 이어갑니다.

보청기는 실제 행동역치에 난청이 있고 소리를 키웠을 때 이득이 있는지 살피며 맞춥니다. 소리가 커져도 말소리 이해가 충분히 좋아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착용 뒤 생활 속 듣기와 말, 언어 발달을 확인합니다.

보청기와 재활을 이어가도 말소리 이해와 의사소통 발달이 충분하지 않다면 전문 인공와우팀에서 인공와우 평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청성뇌간반응 하나나 순음역치만으로 수술을 정하지 않으며, 청신경의 구조와 원인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와 추적

  • 검사 결과와 보청기 설정, 아이의 소리 반응 변화를 날짜와 함께 기록합니다.
  • 어린아이는 듣기뿐 아니라 말과 언어, 의사소통 발달을 정기적으로 살핍니다.
  • 대화할 때 얼굴을 보이고 주변 소음을 줄여 말소리를 구분할 단서를 더합니다.
  • 보청기나 보조기기를 임의로 크게 조절하지 않고 실제 이득을 평가받습니다.
  • 새 신경 증상이나 전신 질환이 생기면 청각검사를 맡은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이가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이 들쭉날쭉하거나 말과 언어 발달이 늦다면 청각평가를 미루지 않습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통과했더라도 이후 반응이 걱정되면 다시 확인합니다.

성인도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유난히 흐리거나 청력검사 결과와 실제 대화의 어려움이 크게 다르면 여러 청각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청력이 떨어졌다면 정기검사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관련 용어

  • 감각신경성 난청: 내이 감각세포나 청신경과 관련된 난청을 넓게 이르는 분류
  • 청성뇌간반응검사: 소리 자극 뒤 청신경과 뇌간의 전기 반응을 기록하는 검사
  • 이음향방사검사: 와우 외유모세포가 만드는 미세한 음향 반응을 기록하는 검사
  • 청각재활: 실제 듣기와 의사소통을 돕고 변화를 살피는 재활 과정
  • 보청기: 행동역치와 착용 뒤 이득을 확인하며 사용하는 청각기기
  • 인공와우: 평가를 거쳐 선택하는 수술형 청각기기
손현기 원장 프로필 사진

손현기 원장

평택 아산소리이비인후과 손현기 원장입니다. 환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난청·이명·어지럼증·음성언어 질환을 진료하며, 소리로 세상과 다시 이어지는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 어린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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